“中 14억 인구로도 빈집 다 못 채워”…전직 관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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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에 빠진 중국에서 빈 집을 채우기에 인구 14억 명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보기 드문 공개 비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는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보기 드문 공개 비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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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에 빠진 중국에서 빈 집을 채우기에 인구 14억 명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보기 드문 공개 비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 국가통계국 부국장을 지낸 허컹은 "중국의 인구 14억 명조차도 전국에 흩어져 있는 모든 빈 아파트를 채우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빈 집이 몇 채나 있나"라며 "전문가에 따라 매우 다른 숫자를 제시한다. 가장 극단적인 생각은 현재 팔리지 않는 주택 수는 30억 명에게 충분하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위기에 처한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보기 드문 공개 비판이라고 전했다. 이는 중국 경제가 탄력적이라는 공식적인 설명과는 크게 다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경제는 강인하고 잠재력이 크며 활력도 충분하다"며 "장기적으로 경제 기조는 변하지 않았으며 초대형 규모의 시장과 완전한 산업 시스템의 이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통계청 최신 자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중국의 미분양 주택 연면적은 6억4800만㎡에 달한다. 로이터는 평균 주택 면적인 90㎡를 기준으로 하면 720만 채라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이미 판매됐지만 현금 흐름 문제로 인해 아직 완공되지 않은 주택과 투기꾼이 구입한 후 비어있는 주택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공개 포럼에서 경제적으로 중요한 부문에 대한 그의 부정적인 견해는 중국 경제가 "탄력적"이라는 공식적인 설명과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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