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5경기 1승’ 첼시, 빌라 상대로 ‘골+승리’ 두 마리 토끼 잡고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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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에서 5경기를 치르면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첼시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안방 ‘스탬퍼드 브리지’로 아스톤 빌라를 불러들여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첼시와 아스톤 빌라는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첼시의 홈 경기장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리그 3승 2패, 7위에 랭크되어 있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에서 폴란드의 레기아 바르샤바에 3-2 일격을 맞았다. 살짝 주춤한 모양새다. 첼시는 리그 1승 2무 2패, 14위로 고전 중이다. 노팅엄에 1-0으로 패배한 데 이어, 본머스전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 저번 시즌 12위로 마무리한 첼시, 올해는 달라야 하는데….
저번 시즌을 12위로 끝내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첼시. 올 시즌을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선수단 정리도 단행했다.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 등을 과감하게 매각했고, 거액의 이적료로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을 영입했다. 명예 회복을 위해 이를 갈았다.
그러나 현 상황은 암울하다.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해줘야 할 카이세도, 은쿤쿠부터 시작해 주장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 등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경기 결과도 좋지 않다. 5경기에서 단 1승을 거뒀을 뿐이다. 그마저도 상대는 최약체로 평가받는 ‘승격팀’ 루튼 타운이다. 또한 최근 2경기(노팅엄, 본머스)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번 아스톤 빌라전 승리가 더욱 간절한 이유다.
# ‘완벽한 득점 찬스 12회’ 그러나 5골, 골 결정력이 관건
축구 통계 분석 매체 'Fotmob'에 따르면, 첼시의 완벽한 득점 찬스 생성 횟수는 12회로 리그 2위다. 그러나 실제로 성공한 득점은 단 5점으로, 리그 13위다. 수많은 찬스가 있음에도 이를 살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골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본머스전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하면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 결정력이 살아난다면 승리를 기대해볼 만한 첼시다.
아스톤 빌라는 최근 4경기에서 8골이나 허용했다. 수비진이 연이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골 가뭄을 끝내야 하는 첼시에게 좋은 상대라고 볼 수 있다. ‘신입생’ 니콜라스 잭슨과 리그 2골을 기록 중인 라힘 스털링의 어깨가 무겁다. 루튼 타운 전에서 나란히 득점한 두 선수가 이번에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불과 사흘 만에 경기하는 아스톤 빌라, 설상가상 원정 경기
아스톤 빌라는 지난 22일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폴란드의 레기아 바르샤바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에게 당한 패배라 더욱 뼈아프다. 그러나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낼 시간도 없이 사흘 만에 런던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 가뜩이나 체력 회복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데, 심지어 또 원정 경기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치른 리그 3경기에서 9골을 실점하며 2패를 기록한 아스톤 빌라에게는 이번 첼시 원정 경기 또한 부담스러운 경기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기대해봄 직한 부분은 무사 디아비와 레온 베일리의 득점 감각이다. 나란히 리그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레기아 바르샤바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19세’ 존 듀란도 대기 중이다. 이 선수들이 공격의 선봉장이 되어야 한다.
첼시는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는 탓에 17일 본머스전을 치른 후 일주일 만에 경기를 소화한다. 체력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홈에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분위기 반전의 적기다. 수비의 불안함을 노출하고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아스톤 빌라를 잡아내야만 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부터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만큼, 첼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과연 첼시는 승점 3점을 따내며 더 높은 곳을 위한 연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가.
글=’IF 기자단’ 2기 박윤서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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