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코스피 숨고르기 유커 귀환에 소비주 회복기대[주간 증시 전망]

최두선 2023. 9. 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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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추석 및 개천절 연휴로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4분기 실적시즌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4거래일 동안 쉬는 것으로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

대외적으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450~2570으로 제시했다.

오는 4·4분기 최근 상승한 유가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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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내 증시는 추석 및 개천절 연휴로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4분기 실적시즌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4거래일 동안 쉬는 것으로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 대외적으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450~2570으로 제시했다.

■베일 벗은 FOMC…코스피 하락 제한적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58% 하락하며 2500선이 위협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일주일 내내 연속 하락하며 전주보다 4.63% 급락한 857.35에 거래됐다.

예상보다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탠스에 글로벌 금융시장 단기 충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9월 FOMC에서 2024년 기준금리 전망은 50bp(1bp=0.01%) 상향 조정됐다. 내년 기준금리 인하 폭이 기대보다 작을 수 있다는 의미다. 시장 금리는 단기에 연내 추가 금리인상과 내년 금리인하 폭 축소를 반영할 전망이다. 다만 내년 금리인하 시점과 폭에 대해 연준과 다른 시장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 결과가 계속해서 금리를 상승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근 금리상승은 연준 때문 만은 아니었다. 성장률과 채권 발행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휴장한다. 중국도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치며,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휴장한다. 긴 연휴 기간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난 8월 재개된 한국 단체관광 현실화로 쏠리고 있다. 중국 여행객들이 해외 여행 성수기에 한국을 얼마나 방문하는 지에 따라 소비주들의 추가 반등 여력이 확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가 2550선 이하로 조정 국면을 이어간다면 비중확대는 유효하다"며 "9월 수출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실적 전망 상향 조정, 외국인 수급 개선이 맞물리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유가에 주목해야

연휴 기간동안 한국은 9월 수출입동향, 8월 산업활동동향 등의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도 9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지표가 발표된다.

오는 4·4분기 최근 상승한 유가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에너지 가격이 지속 상승한다면 상대적으로 유럽과 한국, 일본 등 자원수입국통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내 연준의 긴축 경계감은 잔존하나 종료 사이클이 임박했다"며 "긴축 여부가 지난해 4·4분기와 같이 환율 레벨을 끌어올릴 재료는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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