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대치 낮추는 증권사… 영업익 전망 1조 넘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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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감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영업이익을 잠식하면서 일부 증권사들은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4분기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21일 기준)는 매출액 68조1150억원, 영업이익 2조5234억원이다.
특히 이달 들어 나온 10건의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3·4분기 영업이익으로 2조원 미만을 전망한 곳이 5곳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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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등 고부가 제품 비중 낮고
메모리 감산여파 고정비 부담 확대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본격화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감산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영업이익을 잠식하면서 일부 증권사들은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4·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석을 쏟아내며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4분기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21일 기준)는 매출액 68조1150억원, 영업이익 2조5234억원이다.
지난해 3·4분기의 매출액 76조7817억원, 영업이익 10조852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1% 이상, 영업이익은 76% 넘게 줄어든 수치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회복세가 뚜렷하다. 지난 2·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60조55억원, 영업이익은 6686억원이었다.
증권사들은 분기말이 다가올수록 실적 기대치를 낮추는 분위기다. 3개월 전 기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6478억원, 1개월 전에는 2조9666억원으로 추정됐었다. 지금의 컨센서스는 1개월 새 4432억원, 3개월 새 1조1244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특히 이달 들어 나온 10건의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3·4분기 영업이익으로 2조원 미만을 전망한 곳이 5곳이나 됐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전망한 곳은 유안타증권으로 4조740억원이었다.
한화투자증권 김광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DS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 대비 더디게 진행됐다"면서 "D램은 DDR5,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군의 비중이 상승 추세지만 경쟁사에 비해서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낸드는 감산 추가 확대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과 판매 이연으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4·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8758억원, 내년 1·4분기는 5조4430억원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4·4분기에는 DS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공급 단에서 메모리 업계의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수요 단에서 개선 움직임이 확인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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