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연구소 "새로운 코로나 발병 위험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박쥐 바이러스 전문가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시사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정리 박사는 동료들과 함께 발표한 논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40종의 인간 전염 위험을 평가한 결과 절반인 20종의 전염 위험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스 박사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박쥐 바이러스 전문가로 중국에서 배트우먼이라고도 불리는 인물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박쥐 바이러스 전문가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시사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스정리 박사는 동료들과 함께 발표한 논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40종의 인간 전염 위험을 평가한 결과 절반인 20종의 전염 위험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스 박사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박쥐 바이러스 전문가로 중국에서 배트우먼이라고도 불리는 인물이다.
스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40종 중 6종은 이미 인간을 감염시키는 질병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추가로 3종이 질병을 유발하거나 다른 동물들을 감염시킨다는 증거가 있다고 공개했다. 스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과거에 질병을 유발했다면 미래에 발병을 초래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SCMP에 따르면 이 논문은 지난 7월 영어 학술지 ‘신흥 미생물·감염’에 발표됐지만 이달에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는 논문이 중국어로 쓰이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갑자기 폐기한 후 코로나19에서 벗어나려는 중국 당국의 바람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알렸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 유출설 의혹에 휩싸여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에서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사고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관련 조사가 이뤄졌다.
중국 당국은 “실험실 유출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고, 스 박사도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유출설을 부인했다.
김성진 (ji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LG도 눌렀던 '탱크주의'…위니아전자, 왜 쓰러졌나[이슈분석]
- ‘고의 아니었는데’ 여자 유도 이혜경, 안면 가격에 동메달전도 박탈... 유도회 “판독 요청” [
- "이재명 하나 때문에" 국회 올스톱…길 잃은 민생 법안
- 팔기만 하던 두산은 이제 없다…로봇 M&A에 2850억 장전[김성진의 인더백]
- 차 문 두드려 항의했더니 폭행…“뇌출혈로 중환자실 신세”
- “공무원 아니었어?”…14년 사귄 여친 살해하곤 “환청 들었다”
- "진지한 반성이 없다"...'집단 성폭행' 정준영·최종훈은 지금 [그해 오늘]
- 배우 송중기, 서울·로마 이어…27억 하와이 콘도 매입[누구집]
- 그래핀 발견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LK-99 과학발전 과정으로 봐야"
- 여자 근대5종 김선우,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 주인공[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