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권보위 세력보다 출세욕 앞세운 사람 많으면 정권이 고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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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할 사람들이 많을 때 그 정권은 성공하고 정권을 이용해 자기 살 길만 찾는 사람들이 득세할 때 그 정권은 허약하고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출마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선 30여명이 넘는 참모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보다는 정치커리어를 추구하는 참모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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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정권과 운명을 같이 할 사람들이 많을 때 그 정권은 성공하고 정권을 이용해 자기 살 길만 찾는 사람들이 득세할 때 그 정권은 허약하고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출마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건 어느 정권에서나 마찬가지였다"며 "진보좌파 정권 때는 정권보위 세력들이 충만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우파 정권 때는 정권보위 세력보다 자기 출세욕만 앞세운 사람들이 더 많아 정권 중반기부터 늘 고전했다"며 "박근혜 탄핵 때 박근혜 사진 걸어놓고 국회의원 당선된 사람들이 제일 먼저 배신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앞서 2016년 총선 당시 친박계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히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유승민 후보와 유승민계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 이후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선거기간 내내 선거 사무실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걸었다. 또 친박계 의원들도 총선에서 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당선됐지만, 탄핵 때 바로 돌아섰던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DJ, 노무현 정부 당시 총선 출마보다 정권을 지키기 위해 청와대에 남아있던 인사들이 많았던 반면, MB·박근혜 정부 당시 인사들은 정권에 대한 충성보다 총선에 출마했던 것을 지적한 것이다.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선 30여명이 넘는 참모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충성보다는 정치커리어를 추구하는 참모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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