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더 모스트 홍일점 정수연이 말하는 팀 스포츠의 묘미

평택/정다혜 2023. 9. 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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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포츠의 매력이 지금의 정수연을 만들었다.

정수연은 남자선수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수연은 체력 차이가 있는 남자선수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루 중 2~3시간은 꼭 개인 훈련을 하는 '연습벌레' 정수연은 코트 위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플레이를 구사하지만, 동생들에겐 한없이 친절해지는 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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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평택/정다혜 인터넷기자] 팀 스포츠의 매력이 지금의 정수연을 만들었다. 정수연은 남자선수들 사이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24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이충 문화실내체육관에서 ‘2023 경기 평택·오산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이하 i-리그)’ U10, U12, U15부 경기가 열렸다.

U10부를 거쳐 U12부 경기가 이어졌다. U10, U12부 모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더 모스트’ 유소년 농구 교실. 치열한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머리를 질끈 묶은 소녀가 나타났다. 그녀의 이름은 정수연(다온초6).

정수연은 수줍은 듯한 말투로 인터뷰가 처음이라고 말했지만, 천천히 경기 소감을 말했다. “평소보다 득점을 많이 하고 잘한 거 같아서 뿌듯하다. 자신감 있게 뛸 수 있는 것이 내 장점인데 그렇게 뛸 수 있었다.”

농구를 시작한 지 3년 남짓. 평소 운동을 좋아했지만, 농구를 접하고 푹 빠지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정수연은 “농구가 팀 스포츠다 보니까 친구들이랑 협동하고 이겨내는 게 재밌어서 계속하게 됐다”며 팀 스포츠의 묘미를 설명했다.

여자부가 구분돼 있지 않은 i-리그에서 여자선수는 남자선수들과 함께 출전한다. 정수연은 체력 차이가 있는 남자선수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스틸, 슛, 자유투 등 든든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돌파를 그대로 레이업으로 연결하며 많은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남자선수들과 뛰면서 느낀 점으론 “같이 뛰면 뛸수록 차이가 나긴 하는데 그걸 이겨내는 게 재밌는 거 같다. 매치업할 땐 체력 차이가 크게 나서 힘들 때도 있긴 한데 (오늘은) 힘들진 않았던 거 같다”며 미소를 띠었다.

하루 중 2~3시간은 꼭 개인 훈련을 하는 ‘연습벌레’ 정수연은 코트 위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플레이를 구사하지만, 동생들에겐 한없이 친절해지는 누나다. 마지막 한 마디로 “동생들에게 잘 해주고 싶다”며 듬직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사진_정다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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