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9승' LG, 한화 제압…NC 박한결 승리 일등공신(종합)

문성대 기자 2023. 9. 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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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경수 결승 투런 홈런 작렬
롯데 윌커슨, 6이닝 1실점 승리
[수원=뉴시스] 김근수 기자 = 5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KT 위즈의 경기, 5대 4로 LG 트윈스의 승리, LG 트윈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9.0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쳐 5-1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을 올린 LG(78승 2무 48패)는 정규리그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LG 선발 최원태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9승째(6패)를 수확했다. 최원태는 4년 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노린다. 또한 KBO리그 역대 90번째 1000이닝을 돌파했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4회말 시즌 21호 솔로 홈런, 김현수는 6회 솔로포(시즌 6호)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고, 오지환(시즌 7호)과 김민성(시즌 7호)은 7회 연타석 솔로 홈런을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오지환은 역대 67번째 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고, 김민성은 59번째 1400안타 고지를 밟았다.

3연패를 당한 한화(52승 6무 70패)는 여전히 8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LG가 3회 선취점을 올렸다. 3회 이재원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찬스에서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4회 오스틴의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5회초 이진영의 솔로 홈런(시즌 7호)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6회 김현수의 솔로 홈런과 7회 오지환과 김민성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5-1로 달아났다. 올해 LG의 두 번째 연타석 아치였다.

LG 두 번째 투수 유영찬은 8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피칭으로 리드를 지켰고, 9회 마운드에 오른 박명근과 김진성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경기를 끝냈다. 김진성은 시즌 3세이브(4승 1패)를 올렸다.

한화는 7안타에 4볼넷을 기록했지만 1득점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3점을 몰아쳐 6-5로 승리했다.

NC는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과 제이슨 마틴의 안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곧바로 루키 박한결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을 2루타를 날렸다.

NC는 두산이 엉성한 중계 플레이를 하는 동안 1루주자 권희동까지 홈을 밟아 경기를 끝냈다.

'루키' 박한결은 데뷔 첫 타석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쳐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3위 NC(68승 2무 55패)는 4위 두산(67승 1무 59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두산은 연장 11회초 대타 허경민의 투런 홈런(시즌 6호)으로 승기를 잡은 듯 보였지만, 마지막 투수 박치국이 난조를 보여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두산 김재환은 역대 29번째 8시즌 10홈런을 기록했고, 두산은 역대 두 번째 2만5000득점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 위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박경수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박경수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KIA 세 번째 투수 임기영을 상대로 투런 아치(시즌 1호)를 그려냈다. 이날 박경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2연승을 올린 KT(73승 3무 56패)는 1위 LG에 6.5경기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5할 승률에 턱걸이 한 KIA(61승 2무 61패)는 여전히 6위에 자리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양현종은 역대 3번째 2300이닝을 돌파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롯데 손성빈은 4회초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정대선은 2타수 2안타 3타점, 한동희는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선발 애런 윌커슨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2패)를 수확했다.

시즌 60승 67패를 기록한 7위 롯데는 6위 KIA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SSG(64승 2무 62패)는 선발 문승원과 박종훈 등 투수진이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문승원은 4⅓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7패째(4승)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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