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文 안보 비판에 "무슨 기준 갖고 얘기했나 도저히 이해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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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윤석열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무슨 기준을 가지고 그런 얘기를 했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윤 정부가 북한에 대한 압박 원칙 기조를 가져갔을 때 (남북 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있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 끝나기 전에 북한이 더 버티기 어려운 시점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정책을 펴나가는 의지가 저희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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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윤석열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무슨 기준을 가지고 그런 얘기를 했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24일 오후 MBN 스튜디오에 출연해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이 언제 있었나.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문민정부 이후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역대 정부의 안보 성적과 경제 성적을 비교해 볼 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 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안보·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북한의 가장 강력한 수소폭탄 실험이 언제 있었나.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있었다"며 "이것이 안보 위협이 증가된 게 아니면 뭐가 안보 위협이 증가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안보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이 우리를 공격하기 위한 장비를 갖추고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을 마치 실천처럼 쳐다보면서 거기에 대해 대비책을 갖추는 것"이라며 "그런 북한의 움직임을 외면하고 오히려 안보가 잘 됐다고 얘기를 한다면 그거는 안보를 잘 모르는 분들 말씀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윤 정부가 북한에 대한 압박 원칙 기조를 가져갔을 때 (남북 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있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 끝나기 전에 북한이 더 버티기 어려운 시점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정책을 펴나가는 의지가 저희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한중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반반"이라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 올지 안 올지 아직 확인이 안 됐다. 온다고 한다면 서로 한번 따져봐야 할 텐데 일정이 맞는지 봐야 할 것"이라며 "대체로 조급하면 외교에서 진다. 느긋하고 여유롭게 인내심을 가지고 중국과 외교를 하면 마치 감이 익으면 떨어지듯이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기에 대해서는 "연내에는 현실적으로 안 될 것"이라며 "내년 정도에 한번 서로 얘기를 해봐야 한다"고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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