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리그 6위' 시즌 초 부진한 나폴리에 입 연 레전드..."KIM이 정말로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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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쥐세페 사볼디가 올 시즌 부진한 나폴리를 두고 김민재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나폴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은 24일(한국시간) "1970년대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사볼디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나폴리의 부진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나폴리의 부진이 김민재의 부재 때문 만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정말로 그립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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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1970년대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쥐세페 사볼디가 올 시즌 부진한 나폴리를 두고 김민재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나폴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은 24일(한국시간) "1970년대 나폴리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사볼디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나폴리의 부진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나폴리의 부진이 김민재의 부재 때문 만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정말로 그립다고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전북 현대, 베이징 궈안을 거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성한 김민재는 커리어 첫 유럽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2022-23시즌 세리에 나폴리로 둥지를 옮겼다. 한 시즌만에 더 높은 무대로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33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고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되며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거듭났다.
나폴리 우승의 주역답게 김민재는 지난 7일 프랑스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2023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부여하는 권위 있는 상인만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 또한 포함됐다. 비록 수상 가능성은 매우 적더라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이름을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분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활약과 함께 더 높은 무대로 진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5,000만 유로(약 716억 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신임을 얻고 있다. 또한 투헬 감독에 신임에 힘입어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뮌헨에 완벽하게 적응 중인 김민재다.
하지만 김민재가 떠난 나폴리는 지난 시즌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리그 4경기를 치른 현재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올라있다. 특히 4경기에서 5골을 실점하며 수비 라인에서의 안정감을 잃고 있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아미르 라흐마니가 팀에 남아있고, 김민재의 대체자로 나탄을 새롭게 영입했으나 그 공백은 여전히 느껴지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나폴리의 부진을 김민재의 공백과 연결 짓고 있다.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전설적인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는 "김민재는 수비진에 있어서 절대적인 주인공이었다. 거의 혼자 모든 것을 했다. 나폴리 입장에선 큰 손실이다. 김민재처럼 수비 메커니즘에 적합한 강력한 수비수를 찾는 것은 꽤 복잡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과거 나폴리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부키는 "김민재를 잃는 것이 칼리두 쿨리발리를 잃었던 것보다 더 심각할 것이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사볼디 역시 이 의견에 동의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볼디는 지난 시즌 나폴리와 올 시즌 나폴리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로 마음에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만약 지난 시즌의 나폴리를 10점 만점 중 9점이라고 본다면 올해는 6을 넘지 못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민재가 얼마나 그립냐는 질문에는 "나는 항상 말해왔다. 정말로 그가 그립다. 그는 기준점이었고, 만일 그에게 상대 선수 뒤에 서라고 말한다면 그 선수는 경기를 지켜보지 못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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