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돌아온 날 충남 달려간 尹 "고향 오니까 힘난다"
"충남·홍성에 첨단 산단
빈틈없이 밀어붙일 것"
尹지지율 6주만에 반등
윤석열 대통령이 4박6일에 걸친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23일 곧바로 충남 공주에서 열린 '대백제전' 개막식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개최된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해 "천안·홍성에 신규 국가 첨단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고 밀어붙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49개 외교 행사를 마치고 비행기에 고단한 몸을 실었지만 제 고향에 오니까 힘이 난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가 협약한 4조1000억원 규모 투자를 언급하며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24일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용산어린이정원 팔도장터를 깜짝 방문했다. 대통령 부부는 강원 황태포, 충주 복숭아, 상주 곶감, 완도 전복, 제주 은갈치 등 전국에서 올라온 추석 성수품을 골고루 구입했다. 대통령 부부는 별도로 청년 상인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6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발표됐다. CBS노컷뉴스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40%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 각각 6.1%포인트, 6.5%포인트 상승한 점이 특징이다. 알앤써치 측은 윤 대통령의 유엔 외교 행보와 일본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으로 보수층이 결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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