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디슨 대상에 '시각 장애인 내비' 개발팀
모빌리티 아이디어 공모전
시각장애인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햅틱(촉각) 내비게이터, 공유 킥보드를 이용해 휠체어 이용자의 외출을 돕는 기술, 임산부를 위한 차량 구독 서비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현대자동차·기아의 '2023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가슴 따뜻한 모빌리티 기술이 대거 쏟아졌다.
이 행사는 지난 22일 오전 코로나19 영향으로 5년 만에 대면으로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렸다. 현대차·기아의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임직원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물을 제작해 발표하는 행사로, 올해 주제는 '세상을 바꾸는 마음 따뜻한 기술'이다.
총 15개 팀(제작 부문 9팀, 시나리오 부문 6팀)이 본선에 진출해 이날 최종 경합을 펼쳤다. 제작 부문 대상은 시각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기술을 개발한 'H-센스' 팀에 돌아갔다. 시나리오 부문 대상은 공유 킥보드를 활용해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성을 높인 기술을 개발한 '의좋은 오누이' 팀이 받았다. 제작 부문 대상 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미국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를 견학할 기회가 주어졌다. 시나리오 대상 팀은 상금 500만원과 아시아 기술 탐방 기회를 얻게 된다.
이 밖에 찾아가는 인공신장실, 수상 구조 모빌리티 기술, 사각지대 보행자 사고 예방 기술,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사이드미러 수어 소통 시스템, 차량 공조 시스템을 외부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능동형 음주운전 예측 시스템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 등이 제안됐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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