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배워라'…아스널전 앞두고 토트넘 훈련장에 '빨간색 차' 몰고온 ‘정신줄 놓은 스타’→레비는 바로 경고장 날렸다→이유보니…
손흥민도 슈퍼카를 검정색으로 도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021년 12월에 더 선은 손흥민의 자동차 관련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다. 당시 기사를 보면 손흥민은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 상당의 매우 희귀한 페라리 라페라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페라리의 슈퍼카 라페라리는 2013년부터 총 499대만 한정 생산됐다. 그중 손흥민이 한 대 가지고 있다. 그런데 페라리 하면 떠오르는 색상은 단연 빨간색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페라리는 검은색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마세라티도 검은색이다.
페라리는 빨간색이어야만 어울리는데 손흥민은 검은색으로 도색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빨간색은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의 상징색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들은 붉은색을 의도적으로 기피한다.
그런데 현재 팀의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제임스 매디슨이 간도 크게 붉은색 자동차를 몰고 훈련장에 나타났다고 한다. 영문을 모른 매디슨이었겠지만 다니엘 레바 구단 회장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더 선에 따르면 최근 다니엘 레비 회장은 제임스 매디슨에게 빨간색 자동차를 몰고 훈련에 참가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고 한다. 매디슨은 밝은 빨간색 차량을 타고 토트넘의 훈련장에 나타났다가 레비로부터 경고장을 받은 것이다.
물론 레비 회장은 매디슨의 ‘실수’에 대해서 장난스럽게 언급했다고 한다. 더 선에 따르면 레스터시티에서 스퍼스로 이적한 매디슨은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널의 상징색인 빨간색차를 몰고 엔필드 훈련장에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토트넘 팬 포럼 행사에서 레비가 밝히면서 알려졌다. 레비는 매디슨에게 앞으로 훈련장에 올 때는 빨간색 차를 몰고 오지 마라고 농담성 경고를 했다고 한다. 레비는 매디슨이 자신의 실수로부터 배울 것이라고 밝혔다.
레비는 팬 포럼에서 “제임스는 빨간 차를 타고 훈련장에 올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내가 그에게 말했었다. 그는 배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매디슨은 다양한 종류의 차를 갖고 있다. 그의 소셜미디어를 보면 고가의 슈퍼카들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L사의 빨간색 슈퍼카를 비롯해서 검정색 슈퍼카, 영국의 R사 제품도 갖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올 시즌 최고의 이적 선수로 매디슨이 꼽힐 정도로 토트넘은 매디슨 영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5경기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8월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매디슨은 예전 팀인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2부리그인 EFL로 강등될 것이 확실해졌을 때부터 항상 토트넘으로 이적할 뜻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디슨은 언론 인터뷰에서 “인생과 경력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이르게 되고, 결정을 내릴 때 그런 것들과 모든 것을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그것이 제가 토트넘으로 가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순전히 토트넘에서 뛰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디슨은 “이제 나는 토트넘에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다. 내가 원하던 모습이다”고 밝혔다.
매디슨이 빨간색 차를 몰고 나타났지만 팬들은 비난을 보내지 않고 그럴 수도 있다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한편 매디슨은 통산 아스널전에서 9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24일 밤 10시 아스널과 올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매이슨이 토트넘 훈련장에 빨간색 차를 몰고 왔다 레비 회장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손흥민은 일부러 슈퍼카를 검정색으로 도색했다. 매디슨도 다양한 색깔의 슈퍼카를 갖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매디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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