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넣기 무서워요" 끝 모르고 오르는 휘발유값… 상승세 지속 전망

정영희 기자 2023. 9. 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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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조만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00원대로 오를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86.15원으로 전일 대비 0.94원 상승했다.

지난 6~7월 150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8월 1600~1700원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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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0.94원 상승한 리터당 1786.15원을 기록했다. 지금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휘발유값이 리터당 1800원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사진=뉴스1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조만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00원대로 오를 것이란 예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86.15원으로 전일 대비 0.94원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최근 가파르게 뛰었다. 지난 6~7월 150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8월 1600~1700원대에 진입했다. 조만간 1800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꾸준히 올라 24일 현재 전날보다 0.88원 오른 1688.36원을 기록했다.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경우 경유 가격은 1700원대로 올라설 가능성까지 제시된다.

국내 기름값 상승의 원인으론 국제유가 상승이 지적된다. 지난 7월 초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이었던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22일 94.27달러까지 높아졌다. 22일 기준 브렌트유와 WTI(서부텍사스유)는 각각 93.27달러, 90.03달러에 달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에 따른 글로벌 원유 공급 감소 우려 확대가 유가 오름세를 부채질했단 분석이다. 석유공사는 최근 유가에 대해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금지, 사우디의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비OPEC 주요 산유국 간 연합) 감산 지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영토 분쟁 등 요인으로 인해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국제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CNBC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말렉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내년 브렌트유가 배럴당 90~110달러, 2025년 100~120달러로 오르고 2026년 150달러까지 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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