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오늘 폐막…"예술성·축제성 확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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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24일 폐막한다.
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폐막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술성과 축제성 강화를 목표로 시작한 올해 축제에서는 최고의 작품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며 "많은 공연이 예술계에서 화제가 돼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소리축제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공연 '이희문 오방신과 춤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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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24일 폐막한다.
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폐막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술성과 축제성 강화를 목표로 시작한 올해 축제에서는 최고의 작품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며 "많은 공연이 예술계에서 화제가 돼 큰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가, 세계의 음악인이 협연한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얻었고, 대다수 공연이 만석을 이뤘다"며 "음악을 통한 대화와 소통의 장을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소리축제에서는 89개 프로그램, 108회 공연이 관객과 만났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유·무료 실내 공연 32개의 객석 점유율은 약 70%이며, 이 중 16개의 좌석 점유율은 90%를 넘었다.
유료 공연 객석 점유율은 43%이며, 티켓 수입은 지난해 대비 10.3% 증가했다.
조직위는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을 비롯해 '국창열전 완창판소리', '산조의 밤', '남해안별신굿', '강릉단오굿' 등으로 예술성과 전통성을 앞세워 관객을 끌어모았다.
'장한나&미샤 마이스키 with 디토오케스트라', '라포엠&정훈희: Once Upon a Dream' 등 공연과 소리꾼·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이자람, 악단광칠, 블랙스트링의 무대로 대중성도 끌어올렸다.
한국-캐나다 공동제작 '리:오리엔트'(re: Orient)와 한·중·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동아시아 문화도시 특별 프로그램'은 음악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소리축제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공연 '이희문 오방신과 춤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소리꾼 이희문은 관객과 함께 번뇌로 가득 찬 속세를 벗어나는 '사바세계 탈출기'를 무대에서 표현한다.
밴드 '허송세월'과 함께 경상도 민요를 재해석하는 새로운 무대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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