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주·부여 역사관광 거점으로…충남도 국가첨단산업단지 빈틈없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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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2023 대백제전'을 찾아 공주·부여권을 역사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선거 때도 이곳 공주·부여를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지난 4월 충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 간 4조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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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3일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2023 대백제전'을 찾아 공주·부여권을 역사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또 충남도 내 조성될 디스플레이 특화단지와 국가 첨단 산업단지 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해 "지난해 대선 직전에 공산성 광장에서 보여주신 공주, 부여, 청양, 충남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이 지금도 제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현 정부가 충청권에서 추진한 현안들을 언급하며 "오래전 박정희 대통령께서 대덕을 우리나라 방위사업 연구의 중심지로 만드셨다. 그것을 기점으로 대덕과 충남지역이 우리 미래 산업의 거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충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특화 사업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선거 때도 이곳 공주·부여를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지난 4월 충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 간 4조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천안·아산을 디스플레이 특화단지로 지정함과 아울러 지난 3월에 발표한 천안, 홍성 두 곳에 신규 국가 첨단 산업단지가 조속히 조성되도록 빈틈없이 챙기고 밀어붙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4박 6일간 미국 뉴욕 방문 일정을 마친 후 귀국하자마자 헬기를 통해 대백제전이 열린 공주시로 직행했다. 공주는 윤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49개의 외교 행사를 마치고 고단한 몸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제 고향에 오니까 힘이 난다며 "어릴 적에 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서, 또 시외버스를 타고 공주 터미널에 내려서 금강을 건너 봉황동 큰집에 간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상했다.
1955년 시작돼 올해 69회를 맞은 대백제전(옛 백제문화제)은 충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과거 백제와 교류관계를 맺었던 일본, 중국, 베트남 등 해외 국가까지 참가해 성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백제의 유산은 아시아 문화 발전을 이끌어간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가 주목하는 'K-Culture'의 DNA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백제전이 백제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축제로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 제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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