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득점왕 출신 LG 윤원상 “공격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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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윤원상(25·181cm)의 성장세가 이어질까.
다가올 시즌 윤원상은 "큰 목표는 없지만 다치지 않고 시즌을 치르고 싶다. 몇 분을 뛰어도 최선을 다하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수비는 당연하고, 더 세세하게 준비해 공격에서도 볼을 더 많이 만지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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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마닐라=이웅희기자] LG 윤원상(25·181cm)의 성장세가 이어질까. 정규리그 2위 이상을 목표로 하는 LG에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윤원상은 2020~2021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2021~2022시즌까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LG 조상현 감독 부임 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22~2023시즌 전 경기를 뛴 윤원상은 경기당 평균 25분 9초를 뛰며 6.4점 1어시스트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단국대 시절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윤원상은 공격이 아닌 수비로 기회를 잡았다. 윤원상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수비에서 많이 믿어 주셨던 것 같다. 농구를 하면서 수비에서 칭찬을 받은 적은 처음이었다”라며 “진짜 수비에 대한 기술이나 능력보다도 무작정 열심히 하고 영상을 많이 보면서 공부를 했다. 그런 부분이 경기에서 잘 나와 기회를 많이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성장일로를 걸었던 윤원상은 “공격과 수비에서 조금씩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도 한참 부족하다”면서 “(이)관희 형, (이)재도 형이 상대에 잡히면 해결해줄 사람이 없었다. 나도 2대2 능력이나 1대1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형들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한 거 같다”고 돌아봤다.
윤원상은 공격에 대한 자신감도 넘친다. 지난 시즌 궂은일을 하면서도 3점슛 성공률도 34.8%를 기록했다. 여유를 찾은 윤원상은 “대학 시절부터 공격은 자신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윤원상은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윤원상은 “(아셈)마레이와 단테(커닝햄)가 다시 왔기 때문에 팀 조직력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인적으로 필리핀 팀들은 빠르고, 터프하다. 힘들어도 좋다. 부딪혀보며 공격에선 2대2나, 기회가 나면 자신있게 플레이 하려고 한다. 수비에서는 좀 더 터프하게 하면서 부딪혀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가올 시즌 윤원상은 “큰 목표는 없지만 다치지 않고 시즌을 치르고 싶다. 몇 분을 뛰어도 최선을 다하는 생각으로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수비는 당연하고, 더 세세하게 준비해 공격에서도 볼을 더 많이 만지는 선수가 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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