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극복 후 팀 득점 ‘83.3%’ 관여...잠재력 터진 황희찬 파트너

이정빈 2023. 9. 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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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7)과 함께 울버햄튼의 날개를 맡는 페드루 네투(23)의 잠재력이 터졌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리그 득점이 6골인데, 이 중 네투가 5골(1골 4도움)에 관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네투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해 울버햄튼 공격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전했다.

다만 네투의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간 울버햄튼은 후반 20분 칼튼 모리스(27)에게 페널티 킥 실점하며 선제골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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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황희찬(27)과 함께 울버햄튼의 날개를 맡는 페드루 네투(23)의 잠재력이 터졌다. 울버햄튼의 리그 득점 중 83.3%에 이바지해 존재감을 뽐낸다.

네투는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페널티 킥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리그 최하위 루턴 타운을 상대로 울버햄튼은 리그 2번째 승리를 조준했다. 그런데 전반 39분 장리크너 벨레가르드(25)가 상대 선수와 엉킨 가운데, 축구화로 상대를 가격하는 보복성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울버햄튼은 가뜩이나 답답한 흐름 속 수적 열세에도 놓였다.

위기 속에서 네투의 개인 능력이 빛을 발했다. 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속도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가까운 포스트를 노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순전히 네투의 기량만으로 만들어 낸 득점이었다.



이 득점으로 네투는 2022년 5월 23일 리버풀전 이후 1년 4개월 만에 공식전에서 상대 골문을 열었다. 지난 2시즌 동안 무릎, 발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그는 이번 시즌 부상 후유증을 털어버리고 잠재력이 폭발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리그 득점이 6골인데, 이 중 네투가 5골(1골 4도움)에 관여했다.

한때 아스널, 첼시의 관심을 받았던 시절에 다다른 모습이다. 뛰어난 속도와 기술을 겸비한 드리블러로서 상대 측면 수비수들에게 악몽을 주고 있다. 3골을 넣은 황희찬과 함께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 ‘빛’이 된 상황이다.

이날 네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드리블 성공 2회(성공률 50%), 패스 성공 16회(성공률 84%), 기회 창출 1회, 소유권 회복 6회 등 울버햄튼 선수 중 가장 눈에 띄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네투에게 평점 7.6점을 부여해 울버햄튼 공격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전했다.

다만 네투의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간 울버햄튼은 후반 20분 칼튼 모리스(27)에게 페널티 킥 실점하며 선제골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원정길에서 상대의 공격을 처절히 막으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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