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유튜브 창작자와 시청자 언어 장벽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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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빅테크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튜브'와 '윈도11' 등 각사 수익모델에 생성형 AI를 접목, AI 상용화에 앞장섰다.
구글 유튜브는 AI 더빙 기능 등 동영상을 빠르고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MS는 윈도11과 웹브라우저 '엣지'는 물론 사무용 소프트웨어(SW)에 AI를 통합한 'MS 코파일럿'을 오는 26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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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 창작자와 MS 엑셀 사용자 생산성↑
【뉴욕(미국)=김미희 기자】 글로벌 빅테크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튜브’와 ‘윈도11’ 등 각사 수익모델에 생성형 AI를 접목, AI 상용화에 앞장섰다. 구글 유튜브는 AI 더빙 기능 등 동영상을 빠르고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MS는 윈도11과 웹브라우저 ‘엣지’는 물론 사무용 소프트웨어(SW)에 AI를 통합한 ‘MS 코파일럿’을 오는 26일 선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MS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생성형 AI 기반 신규 기능을 동시에 발표했다. ‘챗GPT’ 등장 후,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기반 비즈니스모델(BM) 확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구글과 MS가 AI기술은 물론 수익화도 선점했다는 평가다.
구글 유튜브가 선보인 생성형 AI 제품 중 기대를 모은 기능은 AI 기반 더빙 ‘얼라우드(Aloud)’이다. 현재 일부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상으로 영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만 테스트 중인 얼라우드가 확장되면, 춤과 음악 등 언어 장벽이 낮은 콘텐츠를 넘어 교육 등 지식공유 콘텐츠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인이 자국어로 시청할 수 있다.
‘메이드 온 유튜브’ 행사에 참석한 유명 크리에이터인 앨런 치킨 초우는 “새로운 AI 도구인 얼라우드는 유튜브 창작자 및 시청자의 언어 장벽을 초월한다”며 “전 세계의 17%만이 영어를 사용하는 지금, 버튼만 누르면 나머지 80%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게임 체인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매월 20억 명 이상이 로그인하는 ‘유튜브 쇼츠’에 연내 도입될 생성형 AI ‘드림 스크린’도 창작자가 상상하는 모습 그대로 배경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시니어 디렉터인 매튜 시마리가 실제 드림 스크린을 시연하면서 ‘뉴욕시를 날아다니는 용’을 글자로 입력하자, 곧바로 관련 영상이 구현됐다. 시마리 디렉터는 “창작자의 스토리텔링 능력과 드림 스크린을 합치면 손끝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픈AI와 손잡고 AI 경쟁력을 키운 MS도 같은 날 뉴욕에서 ‘일상의 AI 동반자’를 내세웠다. MS AI 기능들을 ‘MS 코파일럿’이란 이름의 단일 환경으로 통합하는 형태다. 전 세계 윈도11 이용자들은 오는 26일 업데이트를 통해 150개 이상의 신규 기능을 쓸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이다. MS는 오픈AI ‘달리3’ 모델을 통해 손가락 같은 정교한 표현과 향상된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때 빙에서 AI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생성된 시간이 담긴 암호화된 디지털 워터마크가 추가돼 ‘콘텐츠 자격증명’을 갖추게 된다.
MS 측은 “엔터프라이즈용 MS365 코파일럿도 기업 고객사 대상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제공된다”며 “새로운 AI 어시스턴트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챗이 완전히 새로운 업무 방식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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