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개딸, 한 줌 흙…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

조성진 기자 2023. 9. 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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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를 일컫는 '개딸(개혁의 딸)'을 언급하며 "한 줌 흙에 불과한 개딸들이 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라 정상화를 향한 도도한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잔당들의 저항은 당랑거철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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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2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강성 지지자를 일컫는 ‘개딸(개혁의 딸)’을 언급하며 "한 줌 흙에 불과한 개딸들이 아무리 버텨봐야 찻잔 속 태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라 정상화를 향한 도도한 시대정신을 거스르는 잔당들의 저항은 당랑거철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렵사리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멘텀이 만들어진 만큼, 여야 할 것 없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온전한 법치주의와 합리적 상식이 통하는 정상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다함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시대정신에도 불구하고 반성과 성찰 없이 또다시 당권과 공천권을 사수하기 위해 법과 원칙, 국민의 상식을 무시한 채 끝 모를 방탄과 입법 폭주로 민의의 전당을 특정 개인의 방탄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키려는 잔당이 여전히 버티고 있어 안쓰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벼랑 끝까지 내달은 대한민국의 비정상 상태가 매서운 민심의 힘에 의해 비로소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는 조그마한 단초가 발견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절대다수의 합리적 시민들께서 간절히 바라시는 건전한 대화·타협·상생을 통한 생산적 국회, 민생정치를 위해 가열찬 노력을 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석수만 믿고 툭하면 해임하고, 탄핵하고, 방탄을 해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이제는 민생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오는 26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민주당은 재판부에 구속영장 기각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모으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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