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 그만!...맨유 간 'SON 절친', 투혼 발휘 후 교체→"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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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이 속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회를 잡고 있는 세르지오 레길론이 투혼을 발휘했다.
텐 하흐 감독이 경기 종료 후 레길론의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시 맨유는 왼쪽 풀백 자리에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를 부상으로 잃으면서 레길론 영입에 나섰다.
레길론의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맨유는 같은 자리의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도 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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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부상 병동이 속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회를 잡고 있는 세르지오 레길론이 투혼을 발휘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레길론을 높게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번리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3승 3패(승점 9점)를 기록,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치고 리그 8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전반이 끝나기 직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45분 조니 에반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에서 침착한 발리 슈팅을 시도해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에도 득점을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길론이 이날 선발로 출전해 79분을 소화했다. 리그 2번째 출전이었다. 개막 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다가, 지난 5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처음 선발로 출전했다. 데뷔전에서 85분을 소화하고 이후 아론 완-비사카의 부상으로 다시 기회를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도 나서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도중 근육 부상이 의심되는 장면이 나왔고, 결국 후반 35분 부상에서 복귀한 라파엘 바란과 교체되었다. 텐 하흐 감독이 경기 종료 후 레길론의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레길론은 몸이 안 좋았다. 그는 아팠지만 뛰고 싶어했고, 팀을 지원하고 기여하고 싶어했다. 그들이 보여주고 싶어하는 성격과 정신에 대해 말해줬다”며 레길론을 칭찬했다.
스페인 출신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다. 힘 좋은 피지컬을 보유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왼쪽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프로 생활 시작 후 임대를 떠난 세비야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크게 성장했다.
이후 2020-21시즌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을 마쳤다. 초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토트넘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좌측에서 주로 뛰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면서 ‘절친’다운 훈훈한 케미를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차즘 입지를 잃어갔다. 경기력 역시 잦은 실수를 연발하며 팬들의 원성을 샀고, 점점 벤치 신세가 되어 갔다. 콘테 감독이 부임 후에는 이반 페리시치와 라이언 세세뇽이 주전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결국 반등을 모색하기 위해 2022-23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올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프리 시즌에 합류하며 경기를 뛰기도 했지만, 여전히 설 자리는 좁았다.
레길론은 다시 임대 생활을 선택했다. 여름 이적시장 기간이 끝나가던 중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는 왼쪽 풀백 자리에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를 부상으로 잃으면서 레길론 영입에 나섰다. 맨유는 "레길론이 2024년 6월까지 맨유에 임대 형태로 합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레길론의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미 맨유는 같은 자리의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도 부상 중이다. 맨유는 번리에 이기면서 리그 2연패를 끊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부상 병동이 속출해 많은 선수들이 여전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의 전력 이탈은 금물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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