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에도 팔팔한 호날두..."내 다리가 허락하는 한 은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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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현역 의지를 불태웠다.
스페인 '비사커'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지난 금요일 알 아흘리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후 기자들을 만나 '내 다리가 허락하는 한 경기에 계속 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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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현역 의지를 불태웠다.
스페인 '비사커'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지난 금요일 알 아흘리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후 기자들을 만나 '내 다리가 허락하는 한 경기에 계속 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약 12년 만에 친정팀 맨유로 복귀한 '슈퍼스타' 호날두는 복귀 첫 시즌만에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3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호날두를 향해 많은 맨유 팬들은 찬사를 보내며 그를 환영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시즌인 2022-23시즌을 앞두고 여러 가지 잡음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호날두는 프리시즌 불참, 지각 합류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여러 팬들의 빈축을 사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기량마저 떨어지며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유를 직접적으로 비판하는 인터뷰를 하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무적 신분의 호날두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였다. 알 나스르는 지난 12월 31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 호날두가 우리 팀으로 왔다. 호날두 이적은 알 나스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더 나아가 미래의 유소년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계약은 2025년까지다. 연봉은 2억 유로(약 2,683억 원)가 될 예정인데 여기엔 기타 상업적인 금액이 포함되어 있다"라며 세부 조건을 전했다. 그렇게 몇 십 년간 정상의 자리에서 축구계를 주름잡던 호날두의 유럽 생활은 마감됐다.
아시아라는 생소한 무대에서도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이적 첫 시즌인 2022-23시즌 후반기에 투입돼 16경기에 출전한 호날두는 1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알 나스르가 본격적으로 자본을 풀기 시작하며 에므리크 라포르트, 사디오 마네, 알렉스 텔레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과 같은 스타 선수들이 영입되기 시작했고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 6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사우디 무대를 정복하고 있다.
38세의 나이에도 정상급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호날두에게 은퇴 생각은 전혀 없어 보인다. 매체는 "호날두가 '나는 내 나이에도 여전히 축구를 사랑한다. 나는 경기를 뛰고, 골을 넣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며 전했다. 이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큰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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