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AI 업체 중 유일한 '흑자'… '재평가' 필요한 종목은?

김창현 기자 2023. 9. 24. 14: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간 베스트리포트


9월 셋째 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리포트는 총 3건입니다. 최재호·박희철 하나증권 연구원이 셀바스헬스케어에 대해 분석한 '美 FDA 승인 획득한 AI 진단 솔루션 독점 공급 예정',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이 골프존에 관해 작성한 '신제품 NX의 교체 Wave가 밀려온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의 POSCO홀딩스 보고서인 '부진한 업황에도 견조한 실적 기대'입니다.

유일한 의료AI 흑자 기업… "주가 재평가받을 것"

울트라사이트가 제작한 인공지능 심장초음파검사 소프트웨어를 태블릿 컴퓨터로 조작하는 모습. /사진제공=울트라사이트.

최재호·박희철 하나증권 연구원은 의료진단기기 사업을 하는 셀바스헬스케어가 심장 초음파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하며 주가도 재평가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의료AI(인공지능) 기업들은 전부 적자지만, 셀바스헬스케어는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해 가장 싼 의료AI 기업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기존 사업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과 함께 원격의료를 포함한 의료AI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유상증자를 통해 21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주목할 부문은 의료AI다. 셀바스헬스케어가 미국 기업 울트라사이트와 함께 추진 중인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은 실시간 안내 소프트웨어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바이스만 있으면 병원뿐만 아니라 구급차, 진료소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세계 원격의료 시장을 타겟한다는 의미로 일반적인 의료AI 진단 기업들과는 타겟 시장 규모 자체가 다르다.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은 의료 전문가의 초음파 검사 숙련도와 관계없이 경험이 전무한 비전문가까지 완벽한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이미 유럽, 영국, 미국 등 글로벌 승인을 획득한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을 국내에서 독점 공급할 예정이며 다양한 질병 분석 알고리즘 개발로 현장진단검사(POCT)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안정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만큼 국내 시장 침투 또한 빠르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셀바스헬스케어는 현재 가장 싼 의료AI 진단 기업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

7년 만에 신제품 출시, 전작 대비 가격 20% 인상

골프존 신제품 투비전NX. /사진제공=골프존.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스크린골프 사업을 영위하는 골프존이 7년 만에 출시한 신제품을 토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가맹점에서 골프시뮬레이터 기준 1만개 이상의 교체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가격도 전작 대비 20% 이상 높아 평균 판매단가(ASP)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골프존의 신제품 투비전NX는 언리얼 5 엔진을 활용해 생동감을 개선한 제품이다. 32인치 대형 모니터를 통해 편의성도 향상했다. 전체 가맹점 중 절반 이상의 가맹점에서 투비전NX 교체를 요청하고 있다. 골프시뮬레이터 기준으로 1만개 이상의 교체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교체 시 2000만원 수준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골프존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골프존은 휴대용 골프 시뮬레이터인 Wave를 올해 2분기에 출시했다. CES 2023과 2023 PGA 머천다이즈 쇼에서 제품을 공개했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 B2C로의 본격 진출을 위해 9월부터 아마존닷컴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고, 연내 영국 등 유럽과 호주에도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연간 예상 매출은 7194억원, 영업이익은 1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5%, 3.8%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업황 부진 속에서도… 3분기 견조한 실적 달성할 전망

포스코 본사 전경. /사진제공=POSCO홀딩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 수요 부진 등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POSCO홀딩스가 리튬 생산능력 향상으로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 대비 15% 낮은 1조10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원문보기'는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가 아닌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합니다.

글로벌 철강 가격이 조정받으면서 3분기 판가는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원료 투입가도 하락하며 스프레드 축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한다. 월별 가격은 7월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고, POSCO홀딩스를 포함한 국내 철강업체들도 가격 인상이 기대돼 4분기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상승할 전망한다.

현재 주가에는 리튬 20만톤의 가치가 반영돼 있고, 2030년 목표가 42만톤 생산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리튬 가치가 추가로 반영되면서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경기부양 정책들은 효과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