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포칼까지 선발? 카이저 김민재, 뮌헨에서도 혹사 조짐…더 리흐트 교체 → MRI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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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쉴 새 없이 뛰고 있다.
김민재를 유지하는 대신 호흡을 맞추던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마티아스 더 리흐트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
김민재가 가세하고 센터백 주전 자리를 내준 더 리흐트는 이날 투헬 감독에게 가치를 보여줘야 했다.
김민재도 결장이 유력했는데 더 리흐트의 검사 결과를 살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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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쉴 새 없이 뛰고 있다.
김민재는 24일(한국시간) 끝난 Vfl 보훔과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리그 개막 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자 최근 공식전 4연속 풀타임 소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센터백 조합에 변화를 줬다. 김민재를 유지하는 대신 호흡을 맞추던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마티아스 더 리흐트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 올 시즌 들어 처음 가동하는 센터백 진용이었다.
사실 로테이션을 생각하면 김민재가 체력 안배를 받아야 할 때였다. 중앙 수비수 3명 중 뮌헨 경기는 물론 9월 A매치 2연전까지 모두 풀로 뛰고 있는 건 김민재 뿐이다.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는 대표팀 경기에서는 한 차례씩 휴식을 부여받은 바 있다. 또한 둘은 클럽에서도 서로 교체를 주고받는 중이다.
그런데도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붙박이로 두고 더 리흐트로 파트너만 바꿨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서열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감독의 신뢰에 실력으로 부응도 했다.
김민재는 수비에서 보여줄 모든 걸 해냈다. 변함없이 공격적인 수비로 보훔의 기를 꺾었다. 힘과 높이, 스피드 어느하나 보훔 공격수들에 밀리지 않았다. 전매특허인 상대 패스를 미리 읽고 커팅하거나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꼼짝 못하게 한 대인마크, 공중볼도 용납하지 않는 제공권까지 철기둥의 면모를 발휘했다.
공격도 훌륭했다. 빌드업이 되는 수비수답게 볼 터치가 95회에 달했고 패스 성공률은 81회 시도해 76회 전달해 94%의 높은 수치를 자랑했다. 특히 최전방으로 길게 향하는 롱패스를 3번 시도해 모두 동료 발밑으로 연결했다.
김민재가 후방에서 버티는 사이 바이에른 뮌헨은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해리 케인이 활약하며 일찌감치 달아났다. 후반 이른 시간에 이미 승기가 기울었기에 김민재가 휴식을 취해도 이상할 게 없었다.
더 리흐트의 부상이 변수였다. 김민재가 가세하고 센터백 주전 자리를 내준 더 리흐트는 이날 투헬 감독에게 가치를 보여줘야 했다. 워낙 기량이 출중한 수비수라 김민재가 능동적인 수비를 할 때 뒤에 머물며 좋은 호흡을 발휘했다. 특히 전반 29분에는 코너킥에서 헤더골까지 터뜨려 주전 경쟁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그런데 더 리흐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부상이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촬영을 하고 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했다. 더 리흐트가 골을 넣기 전 안토니 로실라와 경합 과정에서 태클을 당했던 게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더 리흐트의 정밀 검사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미하다는 소견이 나와야 안도할 수 있다. 더 리흐트는 지난 6월 네덜란드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다가 종아리를 다쳐 새 시즌 개막 후까지 재활 시간을 가졌다. 그 여파로 현재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기에 만약 무릎까지 다치면 입지가 악화될 수 있다.
김민재에게도 영향이 가는 부분이다. 투헬 감독은 월드클래스 센터백 3명으로 시즌을 소화하려고 한다. 그런데 더 리흐트가 빠지면 김민재에게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가뜩이나 쉬지 못하는 일정 속에 대안도 타렉 부흐가 유일하기에 계속 그라운드를 밟아야 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흘 뒤 3부리그 프로이센 뮌스터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치른다. 상대 전력을 고려할 때 주전 다수가 쉴 타이밍이다. 김민재도 결장이 유력했는데 더 리흐트의 검사 결과를 살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혹사 논란이 일었던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도 컵대회에서는 벤치에서 출발했던 김민재였는데 오히려 바이에른 뮌헨에서 휴식 걱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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