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장심사 촉각…김민석·남인순·홍익표 원내대표 후보 출마

이다현 2023. 9. 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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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1야당의 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인 상황인 만큼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정치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당을 이끌 리더십이 기로에 선 셈인데요.

내년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라 민주당 안팎으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시도로 규정해왔습니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상황에서 민주당 내에선 '사법부가 검찰의 폭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속 여부에 따라 앞으로 야당에 대한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그동안 이른바 '이재명 사법리스크'로 누려온 반사이익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 섞인 관측도 나옵니다.

혼란에 빠진 민주당의 분위기와 향후 행보도 주목됩니다.

친명계 의원들이 표결에서 이탈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는 등 계파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고,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해 원내 리더십은 사실상 공백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후임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데요.

친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 의원이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어 김민석 의원과 남인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밖에 김두관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친명계 원내지도부가 들어설 경우 전임 박 원내대표 체제 때보다 협치 가능성이 적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어제(23일) 송갑석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앞으로 최고위 구성이 어떻게 바뀔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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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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