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 봤어? 글로벌 언니들 싸움이다 [多리뷰해]
시즌1보다 더 센 ‘글로벌 언니들’ 출격
여전한 ‘악마의 편집’, 그래도 ‘눈호강 맛집’











# “다 져도 상관없어”...리아킴vs미나명, 원수간 피 튀기는 대결
한 때 원밀리언에서 한솥밥을 먹다가 완전히 갈라선 리아킴, 미나명이 ‘노 리스펙 약자지목 배틀’에서 제대로 붙음. 미나명은 리아킴이 과거 안무 시안비 인상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리아킴은 공동 작업의 경우 5대 5로 페이를 공평하게 나눴다고 반박. 이어진 배틀에서 두 사람이 서로를 도발하던 중 몸이 부딪히며 분위기 과열. 끝내 2대 0 승리를 거둔 미나명은 “오늘 다 져도 상관없을 것 같다”면서 기쁨을 표출.
# 리더는 달랐다...바다vs커스틴, 감탄만 나온 계급 미션
바다와 커스틴은 리더 계급 메인 댄서 자리를 놓고 다이나믹 듀오X이영지의 ‘스모크(Smoke)’로 대결을 펼침. 176cm의 피지컬을 앞세운 바다는 절도와 파워풀함을 보여주는 ‘멋쁨’을 보여줬고, 커스틴은 남다른 그루브와 미친 강약 조절로 역대급 승부를 펼침. 결과는 바다의 승리로 끝났지만 “두 사람 중 누가 메인 댄서가 돼도 이상하지 않다”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냄.
# 라트리스·레드릭, “양심 있냐” 갈등→“소울 메이트” 화해
두 사람의 갈등은 계급 미션 중 폭발. 부리더 계급 메인 댄서 라트리스는 자신 대신 댄서들의 동선을 정리하고 플로우 안무를 만들었던 레드릭을 워스트 댄서로 지목. 이에 레드릭은 라트리스에 “양심이 있냐”며 분노. 이후 K팝 데스 매치 미션에서 경쟁하게 된 두 사람은 부상을 당해 응급실에서 만났고,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껴 “우리는 라이벌이 아니고 소울메이트인 것 같다”면서 극적 화해.

# 글로벌로 판 커진 시즌2...다국적 댄서들의 퍼포먼스
다국적 댄서들이 출연, 해외 댄서 특유의 매력이 보는 재미를 더함. 상대 크루를 도발하는 경쟁 보다는 무대 자체에 집중하는 커스틴, 박자를 갖고 노는 듯한 무브와 노련한 스킬로 탄성을 이끌어낸 아카넨.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의 경쟁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도 ‘댄스’라는 공통점 아래 후회 없이 무대를 즐기는 잼 리퍼블릭과 츠바킬의 마인드를 ‘리스펙’.
# 파이트 저지 모니카, 소신 심사평
모니카가 냉철하면서도 소신 넘치는 심사평으로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음. 계급 미션에서는 개개인의 매력을, K팝 미션에서는 대중성을 위주로 심사. 특히 미들 계급 메인 댄서 오디션에서 윤지와 왁씨의 춤이 무서운 느낌이라면서도 “저는 이번에 대중들이 이런 강함도 맛봤으면 좋겠고 춤에 또 하나의 다른 관점이나 이념, 느낌들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용기 있게 윤지와 왁씨를 선택했다”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냄.

#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악마의 편집’
제작진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흥미로운 상황에 집중도를 높이는 것은 필연적. 하지만 ‘스우파2’는 앞선 엠넷 서바이벌과 같이 지나친 갈등 서사와 악마의 편집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함.
일례로 1회 방송에서는 리아킴과 미나명의 갈등 서사에 지나치게 집중, 약자 지목 배틀에서 연이어 승리했던 울플러의 모습이 대부분 편집됨. 또 예고편에서 레드릭이 라트리스에 “노력을 하지 않고 피지컬로만 승부를 본다”라고 말한 것을 정작 본 방송에서는 편집해 라트리스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혔다는 지적도 나옴.
# 첫 탈락 크루 츠바킬, 유독 크게 다가온 외국인 핸디캡
앞선 계급 미션에서 8크루 중 2위에 올랐지만, K팝 데스 매치 미션 결과 첫 탈락 크루가 된 츠바킬. 이들의 탈락에 글로벌 대중 평가 점수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음.
탈락 배틀에 나설 2크루는 파이트 저지 점수와 현장 투표, 글로벌 대중 평가(조회 수+‘좋아요’ 수+엠넷 플러스 투표수)를 합해 정해졌는데, 800점 만점에 글로벌 대중 평가 점수가 600점이나 반영됨. 문제는 글로벌 대중 평가가 프로그램 방영 전에 이뤄져 외국인으로 이뤄진 크루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 공정성을 위해 탈락 시기나 점수 반영 방식을 다시 한 번 고민해 봐야할 때.

OTT 플랫폼 티빙(TVING)에서 실시간 시청 점유율 1위는 물론,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중.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서도 2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1위 달성.
‘스우파2’ 관련 영상 조회수 역시 1억 9천만 뷰를 넘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 그룹 방탄소년단 뷔·정국, 아이브 안유진, NCT 태용, 있지 예지·류진, 이영지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스모크’ 댄스 챌린지가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일곱 크루의 메가 미션 영상도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줄세우기를 하며 인기 견인 중.
[시청자소리]
호 “실력은 시즌2 못 따라온다”, “베이비슬릭은 진짜 넘사벽인 듯”, “바다 리더십에 심쿵”, “커스틴 진짜 멋있다. 그루브 차원이 다름”, “춤을 추라니까 영화 한 편 찍은 클라쓰”, “맑은 눈의 광인 오드리, 귀여운 외모에 그렇지 않은 실력”, “춤에 목숨 건 사람들. 다들 너무 멋지다”
불호 “시즌 넘어 가니까 스토리에만 집중해서 춤에는 집중이 잘 안 됨”, “그런 구도를 의도한 것 같긴 한데 너무 싸우기만 하네요”, “대결구도만 부각시킨 억지스러운 편집”, “외국인한테 점수가 야박함”, “방송하기도 전에 유튜브 조회수, 좋아요로 평가하는 게 공정한가?”
[제 점수는요(★5개 만점, ☆는 반개)]
#별점 ★★★★
말이 필요 있나? 눈 호강 포기 못해(이다겸 기자)
#별점 ★★★
크루들 춤만 제대로 보여주면 악편(악마의 편집) 눈감아줄게(가요기자)
#별점 ★★★★
시즌1의 센세이션함과 감동 포인트는 덜하지만, 월드와이드로의 확장을 통해 보다 화려해진 볼거리와 ‘스우파2’ 멤버들의 춤에 대한 진심이 멋짐. 그 살벌한 대결 속에 피어나는 우정의 젊은 내음도 아름다움.(가요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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