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AG] 2번째 출격 마친 댕댕이, 박지현 “내게 의미가 큰 대회···메달로 보답할 것”

인천공항/최서진 2023. 9. 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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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내가 국가대표에 뽑힌 게 아시안게임이라 의미가 크다."

박지현은 "처음 내가 국가대표에 뽑힌 게 아시안게임이었다. 그러다 보니 아시안게임은 내가 의미가 더 큰 대회다. 일본이나 중국은 우리가 꼭 넘어야 할 팀이다. 배구 대표팀의 결과를 봤을 때도 우리가 쉽게 이길 전력은 없다고 생각한다. 경각심이 들었고, 우리가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질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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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공항/최서진 기자] “처음 내가 국가대표에 뽑힌 게 아시안게임이라 의미가 크다.”

어느새 WKLB 탑과 국가대표의 주축으로 성장한 박지현은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박지현과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4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2 아시안게임을 위해 출국했다. 첫 경기는 27일 C조 태국과의 예선전이다.

박지현은 “완벽이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박신자컵도 치르고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메달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최대한 경기력을 좋게 끌어올리려고 노력한 만큼 합이 나쁘지는 않다”고 이야기했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부담은 크지만, 지난 6월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때보다 합이 좋아진 건 사실이다. 당시 대표팀은 5위라는 아쉬운 결과로 대회를 마쳤다. 박지현은 “아시아컵 당시에는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되돌아보니 너무 부족하고 안 맞는 부분이 맞았다. 지금은 아시아컵 때보다 훨씬 합이 맞는다. 동료들의 몸이 많이 올라온 게 뛰면서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아시안게임 2번째 출전이다. 첫 국가대표 출전이었던 2018 대회에서 유일한 10대였고,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표팀은 C조에 편성돼 북한을 상대로 맞고 대만, 태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박지현은 “처음 내가 국가대표에 뽑힌 게 아시안게임이었다. 그러다 보니 아시안게임은 내가 의미가 더 큰 대회다. 일본이나 중국은 우리가 꼭 넘어야 할 팀이다. 배구 대표팀의 결과를 봤을 때도 우리가 쉽게 이길 전력은 없다고 생각한다. 경각심이 들었고, 우리가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질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이 우리 여자농구 팬뿐 아니라 온 국민이 응원해주시는 대회니까 책임감이 크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메달을 따는 게 응원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꼭 메달을 따고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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