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에 KO 펀치 맞은 임도헌호, 74위 바레인에 지면 11·12위전이다…마지막 자존심 살릴까 [MK항저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9. 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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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

임도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 섬유도시 스포츠센터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배구 바레인과 7-12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이 7-12위 순위 결정전에서 만나는 상대는 바레인이다.

B조 2위로 12강전에 올랐던 바레인은 E조 1위 카타르에 패하며 7-12위전으로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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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

임도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4일 오후 7시(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중국 섬유도시 스포츠센터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배구 바레인과 7-12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으로서는 낯선 경기다. 남자배구가 1958년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한국이 5위권 밖으로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저 성적은 1962년 자카르타 대회 5위였다. 이후 1966년 방콕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14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왔다.

사진=AVC 제공
사진=AVC 제공
그러나 22일 열린 파키스탄과 12강전에서 0-3으로 충격 셧아웃 패를 당하며 6강 진출에 실패했다. 61년 만에 노메달이 확정됐다.

예선부터 상황이 묘하게 흘러갔다. 1차전 FIVB 랭킹 73위 인도를 만나 충격의 2-3 패배를 당하며 흔들렸다. 2차전서 캄보디아에 3-0 승리를 가져왔으나 매끄러운 승리는 아니었다. 파키스탄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메달 획득은 물 건너 갔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다. 한국으로서는 어찌 됐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아시안게임 역대 최저 성적이 확정됐지만 올릴 수 있는 최고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는 게, 앞으로를 위해서도 좋다.

한국이 7-12위 순위 결정전에서 만나는 상대는 바레인이다. B조 2위로 12강전에 올랐던 바레인은 E조 1위 카타르에 패하며 7-12위전으로 오게 됐다.

사진=AVC 제공
바레인은 FIVB 랭킹 74위에 머물고 있지만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지난 7월 쓴맛을 봤다. 7월 14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컵 4강에서 바레인에 0-3으로 완패를 당한 바 있다. 단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패했다. 일본, 이란, 중국이 불참한 대회에서 한국은 AVC 챌린저컵 우승을 통해 FIVB 챌린저컵에 출전하는 게 목표였으나 바레인전 패배로 모든 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선수들도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허수봉은 “팬 여러분이 많은 관심 가져줬는데 좋지 못한 성적을 안겨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까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만약에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한국은 11-12위전으로 가게 된다. 이기게 되면 7-8위전으로 간다.

마지막 자존심은 살려야 한다. 한국 남자배구는 바레인에 복수할 수 있을까.

사진=AVC 제공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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