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너무 완벽해서 복제 불가능!"…나폴리에 KIM '추천한' 이의 냉정한 평가, "나탄? KIM과 비교에 자존감 떨어질 것"

최용재 기자 2023. 9. 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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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흔들리고 있다.

4라운드를 치른 현재 2승1무1패로, 리그 6위로 추락해 있다. 나폴리는 오는 25일 볼로냐와 원정 5라운드를 가지며 반전을 노린다. 

지난 시즌 최고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빠졌지만, 주축 선수 대부분이 남아있다.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존재한다. 하지만 팀 전체적으로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챔피언의 위용은 사라졌고, 지금은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모든 이탈리아 전문가들과 언론들이 한목소리로 지적하고 있는 것. 김민재의 부재다. 지난 시즌 간판 수비수로 나폴리의 뒷문을 지켰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대체자로 2001년생 브라질 출신 나탄을 영입했지만, 아직까지 그 어떤 영향력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를 나폴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마시밀리아노 마달로니가 생각을 밝혔다. 그는 유벤투스 수석코치, 중국 대표팀 수석 코치, 광저우 에버그란데 수석 코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이탈리아의 'Napolimagazine'을 통해 김민재와 나탄의 비교 질문을 받았다.

이에 마달로니는 "나는 나폴리의 하락세를 예상하고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너무 완벽해서, 김민재를 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팔레티를 잃은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자 많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수준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탄? 나는 그를 거의 보지 못했다. 김민재를 나탄과 비교하는 건, 나탄의 자존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김민재와 비교는 나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압박감을 높일 것이다. 나탄에게 어려움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나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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