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첫 e스포츠 금메달 도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 24일 여정 시작

남정석 2023. 9. 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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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24일부터 최소 금메달 2개 획득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e스포츠는 총 7개 세부 종목에 메달이 걸려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FC 온라인'(전 'FIFA 온라인 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등 4개 종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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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24일부터 최소 금메달 2개 획득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e스포츠는 총 7개 세부 종목에 메달이 걸려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FC 온라인'(전 'FIFA 온라인 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5' 등 4개 종목에 나선다.

우선 금메달이 기대되는 'FC 온라인'은 곽준혁, 박기영 2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24일 예선전을 거쳐 25일 8강 및 준결승, 그리고 27일에 메달 색깔을 다투게 된다.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총 20개국 35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곽준혁은 지역 예선격인 '로드 투 아시안게임'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며 32강에 직행했고, 박기영 역시 32강전부터 시작한다. 한 번 패하더라도 추가로 경기할 기회가 주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며, 결승전까지 모두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FC 온라인'과 더불어 금메달 기대감이 큰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16개국 대표팀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은 우선 25일 조별리그 그룹 A에서 홍콩, 카자흐스탄을 연달아 상대한다. 이어 27일 8강전, 28일 4강전에 이어 29일 대망의 금메달 사냥에 나서게 된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이며, 결승전까지 3전 2선승세로 진행된다. 개최국이자 최고의 라이벌인 중국과 우승을 다투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밖에 김관우, 연제길이 나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5'는 22개국 35명이 출전한 가운데 26일부터 28일까지, 5명의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출전하는 팀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1개국이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금메달 경쟁을 펼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경쟁을 통해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배틀로얄 방식이 아닌 대회 전용의 새로운 버전으로 겨룬다. 개인 사격 요소가 배제되고, 팀원들이 협력해 운전과 사격 실력을 경쟁하는 방식이라 여기에 잘 적응한 대표팀이 우승에 근접하게 된다.

FPS게임의 대표적인 경쟁 요소인 유저들끼리의 총 싸움이 없어졌다는 면에서 분명 흥미가 반감되겠지만, 아시안게임이나 향후 올림픽 등 국제 종합 대회에서 계속 선보이기 위한 선결 과제가 폭력적인 부분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기에 e스포츠 종목의 지속 가능성을 살필 수 있는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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