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차이로 PSG행 무산될 뻔...마감 직전 서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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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달 콜로 무아니(24)가 '1분' 차이로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하지 못할뻔 했다.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서류가 도착하면서 콜로 무아니의 PSG행이 이뤄졌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3일(한국시간) "콜로 무아니의 이적을 합의한 후, PSG와 프랑크푸르트는 마지막 순간에 이적 서류를 보냈다"며 "영화에서 마지막 순간 재난을 피하는 것처럼 콜로 무아니도 비슷한 과정을 경험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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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랑달 콜로 무아니(24)가 ‘1분’ 차이로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하지 못할뻔 했다. 마지막 순간 극적으로 서류가 도착하면서 콜로 무아니의 PSG행이 이뤄졌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3일(한국시간) “콜로 무아니의 이적을 합의한 후, PSG와 프랑크푸르트는 마지막 순간에 이적 서류를 보냈다”며 “영화에서 마지막 순간 재난을 피하는 것처럼 콜로 무아니도 비슷한 과정을 경험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여름 콜로 무아니는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351억 원)를 기록하면서 PSG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모든 대회 46경기에 나서 23골 17도움을 올려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해결사와 조력자 역할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완성형 공격수’로서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콜로 무아니의 이적 과정은 상당히 복잡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대체자를 찾지 못하면 콜로 무아니를 절대 보내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PSG는 프랑크푸르트의 견고한 자세 속 이적료를 계속 올렸지만, 좀처럼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가 PSG의 제안을 거절하자, 콜로 무아니는 독단적으로 ‘태업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콜로 무아니는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에서 “프랑크푸르트가 PSG로 이적할 수 있도록 나를 놓아주길 바란다”고 폭탄 발언했다. 실제로 이후 훈련에 불참하기도 했다.
결국 양측은 이적료 9,500만 유로에 큰 틀을 맞췄다. 문제는 서류 절차였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두 팀은 프랑스 리그 이적시장이 20분만 남겨두고 있을 때 이적료 합의를 끝냈다. 급히 서류 작업 후 이를 제출한 PSG는 마감 1분을 앞두고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EP)에 서류가 도착하면서 극적으로 과정을 마무리했다.
PSG 관계자들이 콜로 무아니의 이적을 어떻게든 성사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당시, 선수는 파리에서 공식발표에 쓰일 사진을 촬영 중이었다. 공식발표가 나온 후, 선수는 이 사실을 알고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PSG는 과거 비슷한 과정을 겪은 적이 있다. 2023년 1월 첼시 소속이던 하킴 지예시(30·갈라타사라이)를 임대 영입하기 위해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움직였는데, 당시 첼시 측에서 서류를 제때 전하지 않아 이적이 무산됐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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