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고도화하는데… 軍 ROTC 정원 미달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정작 그에 맞서 싸워야 할 우리 군은 초급간부 충원에 차질을 겪고 있다.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 방러를 통해 '러시아로부터 첨단무기 관련 기술을 이전받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낸 만큼 군의 대비태세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최근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밀착하는 북한의 야욕을 감안하면 이는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軍은 ROTC 장교 할 지망자 없어 고심 깊어져
이는 병사는 복무기간이 짧고 봉급이 인상되는 데 반해 소위, 하사 등 초급간부는 복무기간이 길고 처우가 좋지 않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복무기간은 육군 기준으로 병사는 18개월이나 ROTC 출신 장교는 군별로 24∼36개월이다. ROTC 경쟁률은 2015년만 해도 4.8대 1이었지만 이후 점점 낮아져 2021년에는 2.6대 1, 2022년에는 2.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육군의 경우 올해 전반기 ROTC 후보생 지원 경쟁률이 역대 최저인 1.6대 1까지 떨어져 그쳐 창군 이래 처음 추가 모집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북한이 포탄을 공급하고 그 대가로 정찰위성 제작, 핵잠수함 건조 등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러시아로부터 넘겨받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유엔총회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정황을 겨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을 이끌 충직한 초급간부의 충분한 양성은 절체절명의 과제라는 게 정치권의 인식이다. 송옥주 의원은 연합뉴스에 “군의 원활한 임무 수행을 위해 국방부가 우수한 초급장교를 확보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국방부는 더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해당 사태의 원인 파악과 함께 ROTC 장교 충원율의 대대적 향상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