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국립묘지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김승욱 2023. 9. 24.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현충원 등 국립묘지를 '열린 보훈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가보훈부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국민 1천5명을 대상으로 '국립묘지 및 보훈정책 관련 국민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4.7%(매우필요 16.5%, 필요 58.2%)가 국립묘지를 열린 보훈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훈부 여론조사서 74.7% 찬성…반려동물 국립묘지 출입 반대 54%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현충원 등 국립묘지를 '열린 보훈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가보훈부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국민 1천5명을 대상으로 '국립묘지 및 보훈정책 관련 국민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4.7%(매우필요 16.5%, 필요 58.2%)가 국립묘지를 열린 보훈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묘지를 열린 보훈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는 '대중교통 등 접근성 개선'(36.2%), '공원화 및 편의시설 확충'(31.5%), '둘레길 등 연계시설 확충'(16.4%), '음악회·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12.5%) 등이 꼽혔다.

국립묘지 내 조화(造花) 반입 금지에 대한 찬반을 묻는 항목에는 33.6%가 '환경을 위해 생화와 조화 모두 반입을 제한하되 명절 등 특정 기간에만 반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고, 27.7%는 '생화 또는 친환경 소재 조화만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립묘지 내 반려동물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한 찬반을 묻는 항목에는 '반려동물 출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4%를 차지했으며, '반려동물 이동함 사용 등 조건부 찬성'이 32.9%, '동반 입장 찬성' 의견은 12.8%로 조사됐다.

앞서 연예인 최민수 씨 부부가 지난 달 반려견 입장이 금지된 국립서울현충원에 반려견을 동반한 채 방문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군 제대 청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묻는 항목에는 '학업 또는 취업을 위한 지원 강화'가 31.2%로 가장 많았고, '국민연금 가입 기간 연장 등 복지 확대'(18.2%), '군 복무 기간에 대한 정년 연장 등 제도적 인정'(17.7%)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소방관·경찰관 등 제복 근무자를 위한 공익광고와 감사문화제 등의 사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9.6%가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15.1%는 '매우 부족하다', 36.3%는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의 국민 1천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