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입성 이후 첫 해트트릭→개막 5G 7골, '토트넘 최다골' 케인 뮌헨 득점 역사도 바꿨다

김진회 2023. 9. 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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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브레이커'다.

'득점머신' 해리 케인(30)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득점 역사까지 바꿨다.

케인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해트트릭을 쏘아올려 팀의 7대0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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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기록 브레이커'다.

'득점머신' 해리 케인(30)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득점 역사까지 바꿨다.

케인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해트트릭을 쏘아올려 팀의 7대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득점사를 바꿨다. 개막 5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기존 게르트 뮐러(1965), 미로슬라프 클로제(2007), 마리오 만주키치(2012) 등 3명의 선수가 공동 보유하고 있던 리그 첫 5경기 5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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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케인은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첫 골을 터뜨렸다. 좌측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까지 파고든 뒤 연결한 패스를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 있던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0으로 앞선 후반 9분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신고한 케인은 6-0으로 앞선 후반 43분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골만 넣지 않았다. 골도 도왔다. 감각적인 패스로 전반 38분 르로이 사네의 골과 후반 36분 마티스 텔의 골을 돕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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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올 여름 13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 이적료는 1억200만파운드(약 1668억원).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은 물론 분데스리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바이에른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난 항상 내 커리어 동안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제 자신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이 클럽은 '위닝 멘탈리티'로 정의된다.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실 케인은 토트넘 원클럽맨이었다. 토트넘에서 유스 시절을 보낸 그는 2011년 12위 데뷔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토트넘에서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사상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기록 행진은 멈췄다. 그는 지난 시즌 EPL 통산 213골을 기록, 웨인 루니(208골)를 넘어 2위에 올라섰다. 48골을 더 터트리며 앨런 시어러의 EPL 최다골인 260골도 넘어설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또 다른 도전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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