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걷어내기 10회+평점 8.0점’ 김민재, 한층 더 단단해진 철기둥

허윤수 2023. 9.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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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다시 한번 '벽'과 같은 수비력을 뽐냈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보훔을 7-0으로 대파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4%, 긴 패스 성공률 100%(3/3), 걷어내기 10회, 헤더 클리어 7회, 가로채기 2회, 지상 경합 승률 100%(1/1), 공중볼 경합 승률 88%(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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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훔전서 걷어내기 10회, 공중볼 승률 88% 등 활약
케인은 3골 2도움으로 양 팀 최고인 평점 9.8점
김민재(뮌헨)가 완벽한 수비로 대승에 일조했다. 사진=AFPBB NEWS
해리 케인(뮌헨)은 한 경기에서 3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다시 한번 ‘벽’과 같은 수비력을 뽐냈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보훔을 7-0으로 대파했다.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대승을 이끌었다.

4승 1무로 리그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뮌헨(승점 13)은 1위로 올라섰다.

이날도 김민재는 백포 라인 중앙에 자리 잡았다. 파트너는 다요 우파메카노에서 마테이스 더리흐트로 바뀌었으나 김민재의 자리는 고정이었다.

뮌헨이 공격에 무게를 둔 가운데 김민재는 넓은 범위를 충실히 막아냈다. 특히 골킥부터 측면 크로스까지 상대의 공중볼 시도를 한발 앞서 차단했다. 좋은 위치 선정으로 상대 패스를 끊어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후반전 들어 조금 더 전진했다. 직접 공을 몰고 중앙선을 넘는 등 공격 작업에도 관여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을 보면 다방면으로 활약한 김민재의 모습을 알 수 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4%, 긴 패스 성공률 100%(3/3), 걷어내기 10회, 헤더 클리어 7회, 가로채기 2회, 지상 경합 승률 100%(1/1), 공중볼 경합 승률 88%(7/8)를 기록했다.

걷어내기, 헤더 클리어 등은 팀 내 최다 기록이었다. 공중볼 경합 승률 88%가 말해주듯 상대의 크로스 공격은 모두 김민재 앞에서 멈췄다. 또 세 차례 긴 패스로 공격 물꼬를 트기도 하며 평점 8.0점을 받았다. 7골 차 대승으로 공격진이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수비수임에도 활약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뮌헨의 화력은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타올랐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킹슬리 코망의 패스를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2분에는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선 더리흐트가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38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은 레로이 자네가 구석을 찌르며 네 골 차로 크게 앞서갔다.

뮌헨은 후반전에도 보훔을 밀어붙였다. 후반 9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케인이 마무리했다. 후반 36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은 마티스 텔이 한 골을 추가했다.

공격에서 맹활약하던 케인은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후반 43분 자네가 내준 공을 가볍게 마무리하며 세 골째를 기록했다. 케인은 이날만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양 팀 최고 평점인 9.8점을 받았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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