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 9·9절 축전에 답신 …“북·중 앞으로도 협력 긴밀히”

박은하 기자 2023. 9. 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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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0일 평양에서 열린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중국중앙(CC)TV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 수립(9·9절) 75주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전을 보낸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북한 공식매체인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지난 21일 보낸 답신에서 사의와 함께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의 변함없는 지지·성원은 사회주의를 옹호, 고수하고 승리적으로 전진시키기 위한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가 연대와 협력을 긴밀히 해나가며 조·중 친선협조 관계가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위업 실현을 위한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을 영도하는 책임적인 사업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계기로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중·조(중·북) 친선협조 관계를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시종일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실무협조를 심화시키며 중·조 관계를 시대와 더불어 전진시켜 보다 큰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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