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량이 느낀 팀 동료 힉스와 모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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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성향이 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선수들이다."
23일 대구체육관 가스공사 클럽하우스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동량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배려를 해주시고, 적응하기 쉽게 많이 도와주셨다. 선수들이 워낙 편하게 해줘서 잘 지내고 있다"며 "또 감독님께서 가족 같은 팀 문화를 원하셔서 그 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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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 수원 KT에서 가스공사로 이적한 김동량은 두 달 가량 시간을 보내며 팀 적응을 마쳤다. 이제는 9월 초 합류한 외국선수 아이제아 힉스, 앤서니 모스와 손발을 맞춰야 하고, 신인 선수 신주영, 김태호를 끌어줘야 한다.
23일 대구체육관 가스공사 클럽하우스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동량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배려를 해주시고, 적응하기 쉽게 많이 도와주셨다. 선수들이 워낙 편하게 해줘서 잘 지내고 있다”며 “또 감독님께서 가족 같은 팀 문화를 원하셔서 그 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최고참이기에 편하게 지내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하자 김동량은 “요즘은 내가 더 눈치를 본다”며 웃은 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나도 어려운 부분이 있고, 어린 선수들도 어려움이 있을 거다. 잘 다가가려고, 서로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같이 시즌을 치러야 하는 동료라서 동생처럼 잘 지낸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김동량도 오랜만에 해외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한 구단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일본에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준 걸로 안다고 했다.
김동량은 “팀마다 맞춰가는 게 다를 건데 우리는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조합을 강조하셨고, 실책(을 하지 않는 것)을 엄청 강조하셨다. 그런 게 나온 경기도 있고, 좋았던 경기도 있다”며 “전지훈련을 해외에서 하면 기분 전환도 되는데 이번에는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했다. 다같이 맞춰보는 게 처음이라서 집중했기에 주위에서 좋다고 평가하는 거 같다”고 했다.
일본에서 외국선수들과 처음으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김동량은 “외국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 온 편이다. 자기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며 “성향이 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선수들이다. 부족한 부분이나 필요한 부분을 서로 소통하며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김동량은 두 외국선수에 대해 말을 이어나갔다.
“힉스는 삼성에 있을 때 팀 성적이 안 좋아서 본인이 부담감을 느끼며 무리를 해서 큰 부상을 당해 많이 아쉬워했다. 물어보니까 이번에 한국에 들어올 때는 기대감을 크게 가졌고, 좋은 성적을 거두려는 갈망이 크다. 그래서 준비를 잘 하고 왔다.
모스는 (지난 시즌) 중계로 볼 때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외국선수가 궂은일을 하기 쉽지 않은데 궂은일을 정말 열심히 하고, 리바운드를 정말 열심히 잡았다. 뭘 하나를 시키면 120%를 하려고 해서 모두 만족한다.”
가스공사는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신주영과 김태호를 선발했다.
김동량은 두 신인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하자 “나도 그랬다. 프로에서는 다시 시작한다고 봐야 한다”며 “그런 부분을 잘 받아들여서 좋은 건 빨리 습득하고, 안 좋은 습관을 빨리 고쳐서 팀에 녹아 들면 길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이제 2023-2024시즌 개막이 한 달도 안 남았다.
김동량은 “부상없이 시즌을 마치는 게 목표이고, 지금도 관리를 잘 해주시지만 몸 관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시즌 개막이 한 달도 안 남았으니까 잘 준비해서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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