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다음 달 평양 방문할 듯"…북러 정상회담 후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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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다음달 자신이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타스통신과 CNN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바에 따라 우리는 북한 평양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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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다음달 자신이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타스통신과 CNN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합의한 바에 따라 우리는 북한 평양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러 정상이 회담 이후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모든 분야에 대해 언론에 여러가지 논평을 했다면서 후속 논의를 위한 자신의 평양 방문이 "다음 달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를 방문,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는 극초음속미사일 시스템을 포함한 최첨단 무기를 시찰했다.
이날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이 러시아와 직접 충돌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와 직접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를 대리전으로 부를 수도 있지만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그들은 우크라이나를 총알받이 삼고 있다"면서 미국 이외에도 영국 등 많은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해 적대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우크라이나에 점점 더 많은 양의 무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군사 위성과 정찰기들도 러시아에 대항해 전쟁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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