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노 집어삼킨 '괴물' 김민재…미니 韓日전 완승

김민재. 연합뉴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사노 다쿠마(보훔)과 미니 한일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보훔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7골을 폭발하며 7대0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처음 선발로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개막 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야말로 철벽이었다.

아사노는 보훔의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했다. 특히 아사노는 지난 10일 A매치에서 독일을 상대로 4대1 대승을 완성하는 마지막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졌다. 아사노는 공도 만지기 쉽지 않았다. 13번 공을 만졌고, 슈팅은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후반 21분에는 김민재와 경합에서 밀리자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결국 후반 23분 교체됐다.

김민재는 볼 경합에서 7번이나 이겼다. 태클도 1회 성공했고, 클리어런스는 10개였다. 인터셉션 2개까지 그야말로 수비의 진수를 보여줬다. 여기에 김민재의 장점은 빌드업도 일품이었다. 가장 많이 공을 다루면서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했다.

김민재의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은 8.4점. 아사노의 평점은 5.6점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수비진의 무실점과 함께 7골을 터뜨렸다. 전반 4분 에리크 막생 추포-모팅, 전반 12분 해리 케인, 전반 29분 더리흐트, 전반 38분 레로이 자네가 릴레이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9분 케인의 페널티킥, 후반 36분 마티스 텔, 후반 43분 케인의 골이 더해졌다.

케인은 해트트릭과 함께 자네, 텔의 골을 돕는 등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이적 후 7호 골. 분데스리가 데뷔 후 5경기에서 케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유일하다. 홀란은 데뷔 5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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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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