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에 폐플라스틱으로 장갑·조끼 등 생산시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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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에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장갑과 조끼, 안전 손잡이 등 제품을 생산하는 일자리 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 동구는 초량동에 폐플라스틱으로 물건을 만드는 '우리 동네 ESG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어르신들이 페트병·장난감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해오면 이곳에서 분해·세척·파쇄·압축 공정을 거쳐 장갑, 조끼, 조명, 안전 손잡이 등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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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동구에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장갑과 조끼, 안전 손잡이 등 제품을 생산하는 일자리 복합센터가 문을 열었다.
부산 동구는 초량동에 폐플라스틱으로 물건을 만드는 '우리 동네 ESG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동구는 폐·공가를 매입해 전체면적 498㎡, 지상 3층 규모 건물을 만들었다.
1층에는 공동작업장·사무실, 2층에는 주민편의시설, 3층에는 공동작업장·교육 공간을 조성했다.
지역 어르신들이 페트병·장난감 등 폐플라스틱을 수거해오면 이곳에서 분해·세척·파쇄·압축 공정을 거쳐 장갑, 조끼, 조명, 안전 손잡이 등을 생산한다.
이 제품은 '거북이공장'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전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재활용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페트병 파쇄·압축, 장난감 분해 체험 등을 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동구는 ESG 센터에서 지역 어르신 15명을 채용해 고용효과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 판매 수익금으로 내년에는 제조관리, 디자인 기획, 홍보마케팅 분야 등에서 일자리를 추가해 총 100여 개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원도심 동구의 중요한 해결 과제인 빈집과 노인 빈곤,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장"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성공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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