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톡] "피곤해 보여요" 처지고 불룩한 눈 밑,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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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요즘 들어 부쩍 "피곤해 보인다" "인상이 안 좋아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눈 밑에 생긴 울룩불룩한 지방이 이런 인상을 만든 건데요.
눈 밑 지방은 인상을 심술궂게 만들어 일명 '심술주머니'라고도 불리는데요.
유영천 교수는 "(눈 밑 지방이) 약간 튀어나와 보여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으니까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지방이 튀어나온 거는 수술밖에 답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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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직장인 A씨는 요즘 들어 부쩍 "피곤해 보인다" "인상이 안 좋아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눈 밑에 생긴 울룩불룩한 지방이 이런 인상을 만든 건데요.
이렇듯 눈 아래 피부가 늘어지고, 불룩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눈 밑 지방은 인상을 심술궂게 만들어 일명 '심술주머니'라고도 불리는데요.
눈 아래 피부가 늘어지고 지방이 불룩해지는 것을 '아이백'(eye bags)이라고 하죠.
'아이백'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눈 주변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얇아 노화가 진행되면 눈 아래 피부가 쉽게 아래쪽으로 처지게 됩니다.
유영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지방들이 나이가 들면서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것"이라면서 "지방이 흘러나오지 않게 막는 격막이 약해지면서 지방이 앞으로 쏟아지듯이 조금씩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로 50∼60대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는 아이백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이 눈의 피로도를 높여 눈 주위를 빠르게 노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또 습관적인 짠 음식 과다 섭취, 엎드린 자세의 수면, 눈을 자주 비비는 버릇 등도 눈 주위 피부의 탄력을 떨어지게 하죠.
이 밖에도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흡연 등이 눈 밑 지방 처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피부 노화가 급속히 진행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죠.
눈 밑 지방이 처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금주는 필수입니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피부 보호 성분인 글루타티온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노화를 더 빠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잠을 충분히 자고, 전자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즘 광고를 많이 하는 눈 밑 처짐 관련 기능성 화장품이나 마사지기는 도움이 될까요?
유영천 교수는 "과학적으로는 어떤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기능성 화장품이나 이런 것들이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눈 밑이 처지거나 튀어나온다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데요.
미용을 목적으로 한다면 병원에서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 골막 고정술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영천 교수는 "(눈 밑 지방이) 약간 튀어나와 보여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으니까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지방이 튀어나온 거는 수술밖에 답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동근 기자 김진희 인턴기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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