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 보낼 땐 언제고, 이번엔 응원하네..."축구란 참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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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칼버트 르윈은 축구를 즐기고 있다.
에버턴은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하운즐로그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히샬리송이 빠진 후, 에버턴의 실질적인 에이스가 된 칼버트 르윈은 이번 시즌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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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도미닉 칼버트 르윈은 축구를 즐기고 있다.
에버턴은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하운즐로그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리그 첫 승을 달성하며 15위로 올라섰다.
최근 2~3년 동안 에버턴은 PL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던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강등권에서 잔류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021-22시즌엔 오랫동안 강등권에 위치하며 위기를 느꼈지만, 후반기 많은 승점을 따내며 16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2022-23시즌에도 다르지 않았다. '에이스' 히샬리송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 에버턴은 공격에 어려움을 느꼈고 시즌 내내 이것이 발목을 잡았다. 2021-22시즌 때보다 강등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고 리그 최종전까지 운명을 결정짓지 못했다. 다행히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레스터 시티를 제치고 17위로 잔류했다.
이번 시즌에도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에버턴은 리그 개막 후 5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다시 한 번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일정이 엄청 힘든 것도 아니었다. 5경기 동안 빅6 팀은 아스널, 한 팀에 불과했다. '승격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2-2로 비기는 등 졸전을 면치 못했다.
다행히 브렌트포드전에서 기나긴 무승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에버턴은 전반 6분 두쿠레의 선제 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8분엔 옌센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다시 한 번 승리의 기회를 놓치는가 했지만, 후반전 타코우스키와 칼버트 르윈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후, 칼버트 르윈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축구는 참 재밌는 게임이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내가 교체 아웃될 때, 우리 팀 팬들은 나에게 야유를 보냇다. 하지만 오늘, 그들은 내게 환호성을 질렀다. 나는 이것을 즐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이 빠진 후, 에버턴의 실질적인 에이스가 된 칼버트 르윈은 이번 시즌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개막전에선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고 아스톤 빌라전에서 복귀했지만 또 한 번 부상을 당하며 전반전에 경기장을 빠져나와야만 했다. 이후 아스널전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복귀골을 넣으며 반등의 여지를 보여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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