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161년 전통' 얼굴 찡그리기 대회 위너 보니…기네스북 오를만하네!

이정화 에디터 2023. 9. 2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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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19일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컴브리아에서 열린 세계 얼굴 찡그리기 대회에서 토미 매틴슨이 우승을 차지해 해당 대회 남성 참가자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올해 우승을 거머쥔 매틴슨은 1986~87년, 1999년, 2001~08년, 2010~14년, 2019년에 이어 올해 우승을 차지하며 해당 대회 남성 최다 우승자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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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최다 우승자 토미 매틴슨

세계 얼굴 찡그리기 대회(Gurning World Championships)에서 18회 우승한 남성이 기네스북에 기록됐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컴브리아에서 열린 세계 얼굴 찡그리기 대회에서 토미 매틴슨이 우승을 차지해 해당 대회 남성 참가자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세계 얼굴 찡그리기 대회에서는 얼굴에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가립니다.

참가자들은 말이 쓰는 마구를 목에 건 채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보여주고, 이를 본 심사위원들은 평소 얼굴과 비교해 가장 극적인 표정 변화를 만들어낸 참가자를 우승자로 뽑습니다.


해당 대회에는 노인과 여성, 어린 아이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참여하며, 인중을 당겨 입술과 붙이거나 코와 눈을 힘껏 찡그리는 등 각자 최고의 표정을 지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올해 우승을 거머쥔 매틴슨은 1986~87년, 1999년, 2001~08년, 2010~14년, 2019년에 이어 올해 우승을 차지하며 해당 대회 남성 최다 우승자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매틴슨은 "이 대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아프고 피곤했지만 가치 있는 일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네스 세계 기록 편집장 크레이그 글렌데이와 영국의 스탠드업 코미디언 니시 쿠마르, 조시 위디콤도 참가했지만 모두 순위에 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역대 우승자들과 함께 서 있는 매틴슨(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우스꽝스러운 대회'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 대회는 사실 유구한 전통을 자랑합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얼굴 찡그리기 대회에 대한 기록은 1862년부터 시작되는데 그 당시에도 "고대 전통"으로 표현될 만큼 긴 시간 이어져 왔습니다.

대회의 긴 역사만큼이나 많은 우승자들이 나왔는데, 올해 우승한 매틴슨의 아버지 고든 매틴슨 또한 1967~72년과 1974~77년 총 10회의 우승을 거머쥔 바 있습니다.

매틴슨의 자녀와 손주들도 '얼굴 찡그리기' 도전을 시작하여 가족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해당 대회 여성 최다 우승자는 앤 우드로, 1977년 첫 출전부터 2014년 마지막 출전까지 총 28번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진=Egremont Crab Fair & World Gurning Championships 페이스북)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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