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PK도 막았었는데…환상적 무회전킥→유벤투스 GK 슈쳉스니 굴욕 '막았는데 들어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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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33)가 굴욕을 당했다.
당시 슈쳉스니는 "당시에는 확신이 없었지만, 이제는 메시가 어느 쪽으로 찰지 알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메시는 페널티킥을 찰 때 골키퍼를 바라보기도 하고, 강하게 공을 차는데 집중하기도 한다. 강하게 차면 내 왼쪽으로 슈팅이 날아올 걸 알고 있었다. 킥을 할 때 메시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차는 걸 보고 왼쪽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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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쳉스니(33)가 굴욕을 당했다.
슈쳉스니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23~2024시즌 세리에A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헌납했다.
사수올로의 윙어 아르망 로리엔테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분명 슈쳉스니의 정면을 향해 날아갔다. 그러나 무회전킥이었다. 슈쳉스니가 펀칭하려고 팔을 뻗었지만, 손에 맞은 볼은 그대로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골대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다.
무회전킥은 야구의 너클볼과 같은 원리다. 공의 회전이 없기 때문에 날씨, 바람, 습도에 따라 불규칙하게 움직인다. 로리엔테의 슛도 마찬가지였다. 슈쳉스니 입장에선 공이 흔들리면서 자시네게 날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공을 쳐내려고 시도했지만, 이미 체중이 실린 공은 마구에 가까웠다.
슈쳉스니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주가를 높였다. 당시 폴란드의 16강행을 이끌었기 때문. 슈쳉스니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그야말로 '미친 선방쇼'를 보였다. 골키퍼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페널티킥을 두 개나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으로 전세계 축구팬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특히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선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의 페널티킥을 포함해 여러 차례 슈팅을 선방하기도.
당시 슈쳉스니는 "당시에는 확신이 없었지만, 이제는 메시가 어느 쪽으로 찰지 알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메시는 페널티킥을 찰 때 골키퍼를 바라보기도 하고, 강하게 공을 차는데 집중하기도 한다. 강하게 차면 내 왼쪽으로 슈팅이 날아올 걸 알고 있었다. 킥을 할 때 메시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차는 걸 보고 왼쪽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 아스널서 프로에 데뷔한 슈쳉스니는 이듬해부터 주전 골키퍼로 도약했다. 이후 5년 정도 승승장구했다. 아스널 주전 골키퍼로 중용받았다. 다만 슈쳉스니는 실수가 많아 성장세가 가파르지 못했다. 결국 페트르 체흐가 합류하면서 주전 자리를 내준 슈쳉스니는 2015년 여름 임대를 통해 AS로마로 이적했고 2년간 세리에A 무대를 경험했다.
슈쳉스니는 2017년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유벤투스는 잔루이지 부폰의 뒤를 이을 대체 수문장으로 슈쳉스니를 염두에 두고 영입했다. 슈쳉스니는 부폰이 2021년 여름 유벤투스를 떠날 때까지 백업 골키퍼로 지냈지만, 나름대로 많은 경기에 나서며 유럽 정상급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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