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전성현 "부상자 빈자리 남은 선수들 메워야…목표는 무조건 金" [항저우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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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남자 농구대표팀의 슈터 전성현(32·소노)이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002 부산 대회 우승 후 12년이 지난 2014 인천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농구대표팀은 다시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다행히 대명소노그룹이 데이원 선수들을 인수하며 새롭게 팀을 만들면서 전성현도 웃음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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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지시 완벽하게 지시 이행할 것"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남자 농구대표팀의 슈터 전성현(32·소노)이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002 부산 대회 우승 후 12년이 지난 2014 인천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농구대표팀은 다시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2018년 대회에선 아쉬운 동메달에 머물렀다.
다부진 각오를 안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대표팀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이유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 예선에 불참하면서 국제무대 경험을 쌓을 기회를 잃었다.
개최국 시리아가 여행 금지 국가라 안전상 이유로 지난달 12일 개막한 파리 올림픽 사전 예선 대회에도 불참했다.
이번 AG에 모든 것을 쏟아야하는데 부상자 속출로 최정예 전력도 꾸리지 못했다. 2022-23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였던 오세근(SK)이 부상으로 빠졌고 또 다른 국내 대표 포워드 최준용(KCC)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됐다.
최종명단 발표 후에는 수비력이 좋은 문성곤(KT), 높이에서 장점이 있는 송교창(상무)이 부상으로 중도 이탈했다. 사기가 떨어질 만한 상황이지만 이 대신 잇몸으로라도 성과를 내야 한다. 조명이 향하는 선수는 추일승호의 핵심 슈티 전성현이다.
중앙대 시절부터 이미 슈터로 유명했던 전성현은 2013년 안양 KGC(현 정관장) 입단 후 김승기 감독의 조련 속에 KBL 대표 3점 슈터로 성장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고 계약기간 4년에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을 받고 데이원으로 옮겼다. 새 팀에서 전성현은 리그 최초로 76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모그룹의 재정난으로 올해 초부터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6월에는 팀이 공중분해됐다. 다행히 대명소노그룹이 데이원 선수들을 인수하며 새롭게 팀을 만들면서 전성현도 웃음을 되찾았다.
전성현은 이달 중순 진행됐던 소속팀의 전지훈련을 치르지 못했다. 대신 대표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전성현은 최근 뉴스1과 통화에서 "수비력이 좋은 (문)성곤이가 대표팀에서 빠져 아쉬웠는데 이번에 (송)교창이까지 나가게 돼서 개인적으로 아쉽다. 모두 금메달에 대한 의욕이 컸다"며 "특히 교창이는 나와 슈팅 훈련을 계속 했었는데 동행하지 못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대표팀은 성과를 내야 한다. 남은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기량이 좋으니 함께 뜻을 모아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며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라고 강조했다.
전성현은 2020년 국가대표 데뷔 후 2021년까지 국제 대회에 8번 참가했는데 출전 시간이 경기당 평균 15분에 그쳤고 평균 득점도 6.3점에 머물렀다.
지난해 5월에는 아시아컵을 앞두고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발목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에 임하는 의욕이 남다르다. 2018년 5월 상무에 입대해 현역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지만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전성현은 "선수라면 무슨 대회든 무조건 우승만을 바라본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제 첫 경기(9월26일 인도네시아전)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감독님의 지시를 완벽히 이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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