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 황희찬, 3경기 연속골 무산…울버햄튼은 수적 열세 속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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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부진한 경기력에 더해 수적 열세 속에 '승격팀' 루턴 타운과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45분을 소화하는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3경기 연속골은 무산됐다.
울버햄튼은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 페드로 네투의 선제골을 앞세워 1-1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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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부진한 경기력에 더해 수적 열세 속에 ‘승격팀’ 루턴 타운과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45분을 소화하는 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3경기 연속골은 무산됐다.
울버햄튼은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루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 페드로 네투의 선제골을 앞세워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울버햄튼은 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여전히 시즌 승수가 1승(1무4패)에 멈췄고, 순위는 15위(승점 4)에 그대로 머물렀다. 하루빨리 부진의 늪에서 탈출해야 하지만, 오는 30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어려운 도전에 나선다.
황희찬은 선발로 출전해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던 그는 이날 많은 터치를 가져가지 못했고, 기회가 오지 않았던 탓에 슈팅을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 드리블 돌파 성공 1회가 사실상 유일하게 내세울 수 있는 공격 스탯이었다.
울버햄튼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마테우스 쿠냐가 원톱으로 출전했다. 황희찬을 필두로 장 리크너 벨가르드와 네투가 2선에 위치해 공격을 지원했다. 마리오 레미나와 주앙 고메스가 짝을 구성해 중원을 지켰다.
왼쪽부터 라얀 아이트 누리와 맥스 킬먼, 크레이그 도슨, 넬송 세메두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맷 도허티와 부바카르 트라오레, 사샤 칼라이지치, 우고 부에노, 토티 고메스, 파블로 사라비아, 파비오 실바 등은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울버햄튼이 초반 고전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전반 5분 알피 도우티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 앞에서 제이콥 브라운이 높게 뛰어올라 머리에 맞췄으나 벗어났다. 5분 뒤엔 칼튼 모리스가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해서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울버햄튼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반 39분 벨가르드가 태클을 통해 볼을 뺏어내는 과정에서 넘어져 톰 로키어와 다리가 엉켰는데, 이때 축구화 스터드로 가격하는 위험한 반칙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흔들리던 울버햄튼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43분 도슨과 골키퍼 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호흡이 맞지 않아 실책을 범해 볼이 뒤로 흐른 가운데 치에도지 오그베네가 달려들면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재빠르게 문전 앞쪽으로 달려온 킬먼이 걷어냈다.
울버햄튼이 하프타임 때 변화를 가져갔다. 황희찬과 아이트 누리가 빠지고 고메스와 도허티가 들어갔다. 이후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찰나 선취골을 만들었다. 후반 5분 네투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후 문전 앞쪽으로 들어와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출렁였다.
울버햄튼은 하지만 실점을 헌납하면서 기쁨이 얼마 가지 못했다. 후반 20분 고메스가 페널티 박스 안 수비 과정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모리스가 가뿐하게 성공시키면서 득점했다.
남은 시간 울버햄튼은 역전골을 넣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슈팅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도리어 수세에 몰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후반 44분 오그베네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스코어의 변동은 없었고, 그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 = Getty Images, Wolverhampton Wander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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