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벽 수비’·케인 ‘해트트릭’…바이에른 뮌헨, 보훔에 7-0 완승

강동훈 2023. 9. 2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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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VfL보훔을 상대로 시종일관 주도하면서 몰아치더니 무려 7골을 뽑아내는 화력쇼를 선보이면서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주포'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5경기 무패행진(4승1무) 속에 순위표 1위(승점 13)로 올라서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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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VfL보훔을 상대로 시종일관 주도하면서 몰아치더니 무려 7골을 뽑아내는 화력쇼를 선보이면서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면서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주포’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5경기 무패행진(4승1무) 속에 순위표 1위(승점 13)로 올라서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유지했다. 흐름을 이어가 내달 1일 RB라이프치히 원정을 떠나 2연승과 함께 앞서 독일축구리그(DFL)-슈퍼컵에서의 패배 설욕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가장 많은 7회의 걷어내기를 기록하는 등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센터백 듀오로 나서 호흡을 맞췄는데 안정적이었고, 후반전엔 다요 우파메카노로 파트너가 바뀌어도 흔들림 없이 무실점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케인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에리크 막심 슈포모팅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킹슬레 코망과 리로이 자네가 2선에 위치해 공격을 지원했다. 요주아 키미히와 콘라드 라이머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스벤 울라이히가 지켰다. 레온 고레츠카와 마티스 텔, 세르주 그나브리, 우파메카노,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일찌감치 선취골을 뽑아내면서 리드를 잡았다. 전반 4분 자네가 하프라인에서부터 돌파하면서 패스를 찔러줬고, 코망이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후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뒤에서 쇄도하던 슈포모팅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공세를 계속 이어가던 바이에른 뮌헨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12분 데이비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순식간에 파고든 후 패스를 연결하려던 게 수비벽에 막혔지만, 굴절되면서 세컨드볼이 골문 앞쪽으로 흐르자 케인이 달려들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순식간에 격차를 네 골 차로 벌렸다. 전반 29분 키미히의 코너킥을 더 리흐트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9분 뒤에는 케인이 하프라인에서 정확하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자네가 문전 앞으로 쇄도해 일대일 찬스를 맞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파상공세를 이어간 바이에른 뮌헨이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9분 전방 압박을 통해 소유권을 가져온 슈포모팅이 문전 앞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가볍게 성공시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0분 데이비스와 슈포모팅을 빼고 텔과 프란스 크라치히를 동시에 넣었다. 12분 뒤에는 코망과 키미히를 불러들이고 고레츠카와 뮐러가 들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이 골 잔치를 벌였다. 후반 36분 케인이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까지 돌파한 후 옆으로 패스를 내줬고, 텔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아 넣었다. 7분 뒤엔 마즈라위의 땅볼 크로스를 케인이 뒷발로 밀어 넣었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7-0 대승을 거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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