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1차 위기…부상자 명단에 핵심 미드필더 추가

[포포투=김환]

베르나르두 실바가 최대 2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실바가 최대 2주 정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실바의 부상 상태에 대해 “부상이 심각한 건 아니지만, 그가 일주일에서 2주 정도 결장할 수 있다”라며 실바가 최대 2주까지 전력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바는 지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전반전에 교체됐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잭 그릴리쉬는 돌아와서 훈련에 참가했다. 잘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마테오 코바시치는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실바와 존 스톤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아웃된 상태다”라며 다른 선수들의 부상 상황도 전했다. 사실상 다음 경기에는 코바시치와 실바, 스톤스, 더 브라위너가 출전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중 실바와 스톤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세 선수들은 지난 시즌 맨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팀의 주축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중이다. 특히 더 브라위너의 경우 지난 시즌 막바지에 터진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고, 결국 수술을 받아 한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빠졌다. 주축 선수들 없이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컵 대회를 병행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맨시티이기 때문에 시즌 초반 핵심 선수들의 이탈은 뼈아프다.

다행히 맨시티는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팀이다. 그릴리쉬가 곧 복귀한다는 점 외에도 엘링 홀란드, 훌리안 알바레스, 로드리 등 기존 자원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새로 합류한 마테우스 누네스와 요슈코 그바르디올도 잘 적응하는 모습이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특정 선수의 활약에 기대는 스타일이 아닌 만큼, 다른 선수들을 활용해 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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