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민주콩고 내 IS 연계 반군 공습…대원 다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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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가 최근 서쪽 접경국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장단체 민주군사동맹(ADF) 대한 공습을 감행해 대원 다수가 사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1990년대 초 우간다에서 조직된 ADF는 이후 중앙정부의 통제가 약한 민주콩고 동부로 거점을 옮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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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우간다가 최근 서쪽 접경국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장단체 민주군사동맹(ADF) 대한 공습을 감행해 대원 다수가 사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망자 가운데 악명 높은 ADF 소속 폭탄 제조자 메디 은칼루보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공습은 우간다 국경에서 100∼150㎞ 떨어진 ADF 기지 4곳을 겨냥해 지난 16일 이뤄졌다. 다만, 그 밖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1990년대 초 우간다에서 조직된 ADF는 이후 중앙정부의 통제가 약한 민주콩고 동부로 거점을 옮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부터는 IS의 분파를 자처하며 민주콩고 동북부 이투리주에서 민간인 살해와 납치·강간을 일삼아 유엔과 인권단체들로부터 인권 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지난 6월 16일에도 민주콩고 국경에서 약 2㎞ 떨어진 우간다 서남부의 접경 마을을 공격해 학생 38명을 포함해 42명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민주콩고 노스키부주의 무콘디 마을과 인근 마우사 마을에서 민간인 40명 이상이 살해된 공격도 ADF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민주콩고에서는 후투족이 소수파 투치족과 온건 후투족 등 80만 명을 살해한 1994년 르완다 학살의 여파로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광물이 풍부한 동부에서는 투치족 반군인 M23과 ADF 등 120여 개 무장단체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콩고 정부는 2021년 5월 동부 노스키부주와 이투리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계엄령을 유지하는 한편, 같은 해 12월부터 우간다군과 합동 소탕 작전에 나섰으나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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