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혁의 수다톡톡]연예인도 공인도 아닌 '11기 영철'만 욕 먹을 일인가? 제작진 뒤로 빠지고 비난은 오롯이 출연자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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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몰입 악플러가 문제일까.
더블 데이트 논란을 일으킨 11기 영철이 도를 넘는 악플에 댓글창을 폐쇄했다.
22일 11기 영철은 "어제 방송을 보고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방송 내용 편집을 떠나 어제 저의 행동은 명백히 상대에게 배려가 상당히 부족했으며 깊이 반성을 하고 당사자이신 정숙님에게 사과를 드렸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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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과몰입 악플러가 문제일까. 악마의 편집이 문제일까. 리얼리티와 예능, 그 사이를 아슬아슬 오가는 연애프로 출연자들이 악플 폭격에 잇달아 사과문을 올리고 있다.
더블 데이트 논란을 일으킨 11기 영철이 도를 넘는 악플에 댓글창을 폐쇄했다.
22일 11기 영철은 "어제 방송을 보고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방송 내용 편집을 떠나 어제 저의 행동은 명백히 상대에게 배려가 상당히 부족했으며 깊이 반성을 하고 당사자이신 정숙님에게 사과를 드렸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시청자분들께서 주신 피드백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도가 지나친 댓글들이 있어 한동안 댓글창을 닫고자 합니다. 저의 부덕함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과문은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의 21일 방송 이후 나온 것.
이날 방송에서 영철은 3기 정숙과 데이트하던 날 13기 현숙과 또 약속을 잡았다.
맨 처음 단지 친구와 약속으로 알았던 정숙은 "왜 다들 뒤에 약속 잡는 거야? 스트레스..."라고 서운해하다가, 그 친구가 현숙이란 사실에 황당해 했다. "솔직히 이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라고 화를 낸 정숙은 끝내 '"현숙님 쉴드 그만 치세요"라고 극대노했다.
영철은 "상황 자체가 현숙은 너무 복잡한 상황이이어서 본인은 얘기를 좀 하고 싶은 것 같다"라며 현숙을 감싸더니, 제작진에게 "13기 현숙님이 카메라 촬영을 원치 않는다"면서 홀로 현숙을 만나러 떠났다.
이 방송이 나간 뒤 영철의 행동이 3기 정숙에게 매너 없는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유야 어찌됐건 같은 날, 그것도 연달아 두 여자를 만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화제성만큼 출연자들의 방송 중 언행이나 카메라 밖 사생활 이슈가 우후죽순격으로 터져나오는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과거엔 방송이 끝나고 나서야 출연자들의 후일담이나 실제 사생활 이슈 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요즘엔 방송 중에 출연자들이 웬만한 연예인급 잣대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이들이 방송에서 한 말이나 언행을 놓고도 악플이 빗발치면서, 개인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과연 연예인도 아니고 공인도 아닌 이들이 방송에서 한 말이나 행동에 대해 이렇게 일일이 사과를 해야하는 상황이 바람직한가 의구심을 자아낸다. 또 방송 특성상 편집에 따라 해당 출연자의 본심이나 의도가 과장되거나 왜곡됐을 가능성도 항상 있는데, 왜 제작진은 뒤로 빠지로 모든 비난은 오롯이 출연자가 짊어져야하는지도 의문이다.
이에 대해 방송계 관계자들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모든 밀당과 오해, 갈등 등 전 과정이 연기가 아니라, '진짜'라는 설정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시청률과 화제성 덕을 보는 제작진이 이젠 출연자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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